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종합] 카카오게임즈, 1Q 실적 기대 밑돌아..."진짜 실력 2Q부터, 글로벌 사업 박차"

기사입력 : 2022년05월03일 13:22

최종수정 : 2022년05월03일 13:23

간판 모바일 게임 '오딘' 이어 내달 중 기대작 '우마무스메' 출격
신작 효과로 2Q 매출도 지속 성장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2분기 간판 모바일 게임 '오딘:발할라 라이징'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앞세워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오딘이 2분기 들어 본격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달 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출시해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3일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2663억원, 영업이익 421억원, 당기순이익 2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4.7%, 169.7%, 54.2% 증가한 수치로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앞서 카카오게임즈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평균치)로 매출 2778억원, 영업이익 493억원을 예상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1분기 실적에 대해 "1분기는 기존 모바일 및 PC 온라인 게임 매출의 안정화에 효율적인 비용 집행 및 개발력 내재화가 이뤄졌다"며 "비게임 부문인 기타 매출의 약진이 전체 매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 오딘 이어 우마무스메까지...2분기도 모바일 중심 성장 지속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게임인 오딘:발할라 라이징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출시해 2분기에도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실제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 오딘 출시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177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3.79%에 달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 이날 열린 2022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오딘 만의 게임 차별성을 내세우고 진성 유저 중심의 모객에 집중한 결과 출시 30여 일 만에 매출 500억원을 달성했다"며 "(2분기에) 성장을 이끌어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지난달 사전 예약을 시작했고 빠른 시간 내에 론칭 행사를 열 계획으로 국내 매출 순위 3위 내에 드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료=카카오게임즈]
[자료=미래에셋증권]

증권가의 시각도 비슷하다. 미래에셋증권은 카카오게임즈가 2분기 모바일 게임 부문의 선방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8% 증가한 매출 42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모바일 게임 부분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6%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말 출시가 예상되는 기대작 우마무스메는 초기 일매출 11억원이 전망된다"며 "오딘도 초기 일매출 8~10억원 수준이던 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화하는 성과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 '인건비 부담, 당분간 없다' 하반기까지 신작 출시에만 집중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영업비용(매출원가, 판관비 합산)으로 2243억원을 지출했다. 인건비 비중은 21.18%로 전년 동기 대비 1.09%포인트 줄었지만 지급수수료와 마케팅비 등이 늘면서 전체 영업비용은 같은 기간 95.8%나 늘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인건비 증가는 오딘 개발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등의 자회사 편입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연말까지 추가적인 인건비 상승은 없다는 입장이다.

[자료=카카오게임즈]

올해는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통해 매출을 높인다는 계획으로 하반기까지 MMORPG '엑스게임즈신작', 수집형 RPG '에버소울'. 서바이벌 FPS '디스테라' 등 5종의 신작 게임 출시에만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이에 대해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사실상 신작 출시 효과가 없는 상황에서 오딘 대만 론칭 마케팅 및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신작 준비와 함께 신사업 진행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 재무 실적 측면에서 어려웠던 시기였으나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한다"며 "탁월한 개발력을 보유한 글로벌 유망 스튜디오의 의미 있는 지분 투자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등 글로벌 역량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