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박홍근 "3일 국무회의 연기 요청 안 해…정부의 몫"

기사입력 : 2022년05월02일 09:33

최종수정 : 2022년05월02일 09:33

"의사 일정만 전달…배현진은 책임 엄중히 물어야"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의 국무회의 통과와 관련해 "청와대에 연기 요청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2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회에서는 법안의 심사와 의결 절차에 충실한 것이고 국무회의를 언제 열 것인지는 우리 권한 밖의 일이다. 전적으로 정부가 판단할 몫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1일) 기자들에게 국무회의 시간 연기와 관련해 "제가 한 것은 아니지만 당의 의사가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양당 의원들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검수완박' 법안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검찰청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수정안 표결을 앞두고 대화하고 있다. 2022.04.30 kilroy023@newspim.com

하지만 박 원내대표는 "그것은 원내 지도부가 했을 것이라고 추측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저희는 그동안 정부 측에 3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서 남은 형사소송법을 처리할 예정이라는 것까지만 입장을 밝혀왔다"며 "정부가 국무회의 일시를 어떻게 할 건지는 자체적으로 판단할 문제라고 보고 있다"고 부인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있었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박병석 국회의장에 대한 발언에 대해 "저희로선 차별적이고 혐오적인 발언이 그대로 녹아들어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본회의장 내 이른바 삿대질과 관련해서도 "아무리 손가락을 모았다고 해도 삿대질이지 그게 뭐냐"며 "국회의원으로서 윤리와 품격을 현격히 떨어뜨리는, 그리고 국민들 앞에서 낯부끄러운 모습을 연출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책임도 엄중히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진석 국회부의장과의 면담을 거부했다고 한 것과 관련해서는 "제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당시 정 부의장은 상대편 쪽에 계셔서 권성동 원내대표 등 3인이 와서 면담을 하기로 하다 못 와서 김학용 의원이 대신 들어왔다고 했다고 하는데 국민 앞에 거짓을 버젓이 얘기했다"며 "윤석열 당선인의 입 아닌가. 그러면 개인 정치인이 아니라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대해서도 그래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책임이 법적 조치를 의미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 윤리의 문제도 있고, 사법처리 문제도 있는데 지금 당과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배 의원은 30일 본회의에서 박 의장을 손으로 가리키면서 "당신의 그 앙증맞은 몸으로 저희 국민의힘 의원들 위를 밟고 지나가기 위해 구둣발로 저희 여성들을 걷어차며 용맹하게 의장석으로 올라오셨다"며 "당신이 말하는 민주주의가 이런 것이냐. 사퇴하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발언 직후 민주당은 배 의원이 의장의 신체를 희화화했다며 즉각 반발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심사 일정 미뤄달라"...법원 기각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김호중 씨가 공연 일정을 이유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영장실질심사 일정을 연기해달라는 김씨 측 요청을 기각했다. 김씨 측은 23~24일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위해 기일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예정대로 오는 24일 오전 11시30분부터 김씨의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 소속사 본부장 전모 씨,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전날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임일수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량으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소속사 대표 이씨는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매니저에게 경찰에 대리 자수하라고 지시하고, 본부장 전씨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폐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고 당일 김씨의 만취 운전 증거를 확보했지만, 뒤늦은 측정으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음주운전 대신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조직적·계획적인 증거인멸·범인도피 사법방해행위로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의 우려도 큰 만큼, 서울중앙지검은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여 엄정하게 대응해왔으며, 향후 수사에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05-23 13: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