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롯데케미칼, 수소‧배터리소재사업 본격 추진...2030년 매출 50조 목표

기사입력 : 2022년03월31일 15:47

최종수정 : 2022년03월31일 15:47

CEO IR 데이 개최...2023년 RE100 가입 추진
수소에너지사업단‧전지소재사업단' 신설
재생에너지 전환 2030년 60%‧2050년 100%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롯데케미칼이 '수소에너지사업단'과 '전지소재사업단'을 신설해 석유화학산업의 펀더멘탈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수소에너지사업단은 황진구 기초소재사업대표가 전지소재사업단은 이영준 첨단소재사업대표가 단장을 겸임한다.

롯데케미칼은 31일 국내 주요 투자기관 20곳을 대상으로 '2022 CEO 기업설명회(IR) 데이'를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오후 4시부터 진행된 행사에는 김교현 부회장을 비롯해 김연섭 ESG경영본부장, 김민우 신사업부문장이 참석하여 롯데케미칼의 수소,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전략 및 ESG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신설된 두 사업단은 일관된 전략 수립과 실행으로 수소 시장 선점을 통한 미래 성장 기반 구축, 배터리 소재 사업 역량 집중을 통한 산업내 입지 강화 및 고부가 소재사업 추가 진출을 모색한다.

롯데월드타워 전경사진. [사진=뉴스핌DB] 2020.02.17 hj0308@newspim.com

수소에너지사업단은 해외 암모니아 확보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한 생산-운송, 유통-활용의 수소사업 전 과정의 주도권 확보를 추진하며 이를 위해 해외 생산 블루, 그린 암모니아 국내 도입을 진행한다.

2030년까지 총 120만톤의 청정수소를 국내에 공급하며, 합작사를 통한 충전소 사업과 발전사업은 물론 그룹내 계열사 모빌리티 활용 확대로 수소 사업 추진 로드맵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전지소재사업단은 친환경차 수요 증가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대비하여 전기차-배터리–소재로 이어지는 공급 체인(Supply chain)의 핵심회사로 성장하겠다는 구상으로, 이를 위해 약 4조원을 투자해 2030년에는 관련사업 매출 약 5조원을 이뤄내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케미칼을 포함한 화학군내의 롯데정밀화학, 롯데알미늄은 4대 배터리 소재에 직‧간접 투자를 이미 진행하고 있으며,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2030 성장을 위한 전략적 사업 확대 [사진=롯데케미칼] 2022.03.31 yunyun@newspim.com

또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전 세계 주요 국가의 규제 및 정책 확산과 고객, 소비자의 인식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2030년까지 리사이클 플라스틱을 100만톤 이상 판매한다는 계획으로 물리적, 화학적 재활용을 위한 기술 확보와 관련 설비 건설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페트(PET) 1위 생산기업으로 지난해 울산2공장에 약 800억원을 투자해 11만톤 규모의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공장을 건설중에 있다.

ESG 경영 강화를 위해 내년까지 국내 석화사 최초로 RE 100 가입도 추진한다. 여수, 울산, 대산 등 국내 사업장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미국 등 해외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거래계약(PPA) 및 수소 에너지 활용으로 2030년 60%, 2050년 100% 재생에너지 사용으로 RE 100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RE 100 가입 로드맵 [사진=롯데케미칼] 2022.03.31 yunyun@newspim.com

롯데케미칼은 이번 IR 데이 행사를 통해 향후 3년 단위의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주주의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여 주주와 시장에 대한 신뢰 관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배당현금흐름 안정성을 위해 중간배당을 최초로 실시하며, 올해부터 3년 간 총 3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매입도 진행한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기존 사업의 ESG경쟁력 강화 및 그린 신사업 진출을 통해 지속성장가능한 성장체계를 구축하고 주주의 믿음에 보답하는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