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리터당 2천원 기름 값, 운전 줄여"...車보험 손해율 '70%대'로 급락

기사입력 : 2022년03월21일 14:12

최종수정 : 2022년03월21일 14:13

지난 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평균 79.3% 기록
"오미크론 확산·유가 급등으로 자동차 운행량 감소"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지난 2월 주요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평균 80% 이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된데다 유가가 급등하면서 교통량이 크게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 등 11개 손해보험사 2월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가마감)은 79.3%다. 지난해 2월 손해율이 84.7%였던 점을 감안하면 1년새 5.4%p가 개선됐다. 업계에서는 흑자가 가능한 적정 손해율을 78~80% 정도로 본다.

전체 자동차보험 판매 약 85%를 차지하는 상위 4개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평균 손해율은 77.4%로 집계됐다. 삼성화재는 전년보다 4.6%p 개선된 76.0%를 기록했으며 현대해상은 2.2%p 개선된 79.7%를 기록했다. DB손해보험 78.0%, KB손해보험 75.8%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8%p, 4.4%p 개선됐다. 

11개 보험사 중 손해율이 가장 낮은 회사는 메리츠화재로 지난 2월 손해율 71.0%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손해율이 가장 높았던 하나손해보험은 한 달 사이 12.7%p가 낮아지며 2월 손해율 83.7%를 기록했다. 한화손해보험(76.1%)·롯데손해보험(77.3%) 또한 70%대를 기록했다.

지난 2년간 이어진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세는 코로나19 영향이 크다. 특히 최근에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크게 확산하면서 자동차 운행량이 더욱 줄어들었고 사고 발생률 또한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위드코로나 정책 시행 이후 손해율 개선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오미크론이 다시 확산하면서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자동차보험 손해율 지표는 코로나 상황이 가장 비중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기름값이 크게 오른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국내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2002.18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보다 475원 이상 올랐다. 자가운전에 부담을 느낀 가입자들이 자동차 운행을 자제한다는 해석이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1.11.10 tack@newspim.com

이 같은 영향으로 지난 2월 자동차 운행량은 1년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도로공사 교통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노선별 교통량은 2억1227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5만대가 감소했다. 위드코로나 정책을 실시한 지난해 11월보다는 4927만대가 줄었다.

손보업계에서는 오는 4월부터 손해율 관리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지침이 점차 완화되는 추세를 보이는데다 지난해 말 적용된 정비수가 인상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상위 4개사의 경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 인하분이 반영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오미크론이 일일 확진자 60만명을 찍고 점차 줄어드는 추세"라며 "거리두기 지침도 점차 완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4월 이후 손해율이 다시 올라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