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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 합참 "북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탐지 확인

기사입력 : 2022년03월05일 13:00

최종수정 : 2022년03월05일 14:10

비행거리 270km, 고도 560km
일단 준중형 탄도미사일 가능성
군 "연이은 도발 즉각 중단" 촉구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이 5일 오전 동해상으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쐈다고 우리 군이 최종 확인해 발표했다.  

합참은 "북한이 5일 오전 8시 48분께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우리 군이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 비행거리는 약 270km, 고도는 약 560km로 우리 군이 탐지한 제원으로는 준중거리 미사일 가능성이 크다.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 

우리 군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 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안전에 중대한 위협으로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북한이 5일 오전 동해상으로 준중형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사진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과거 보도한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한·미 간에 긴밀히 상황을 공유하고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감시하면서 만반의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청와대는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이날 오전 10시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히 소집했다. 

청와대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지금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적 긴장이 고조되고 베이징 패럴림픽과 국내 대선 일정이 진행되는 등 매우 엄중한 시기"라면서 "추가적인 긴장 고조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통일부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면서 긴장 고조 행위를 멈추고 대화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이 과거처럼 남한의 최대 정치 일정인 대선 사전투표일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속에 또 다시 무력 시위에 나선 것이다.

오는 9일 대선을 불과 나흘 앞둔 시점에서 무력시위를 통해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읽힌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러시아 대립 등 세계 안보 위기가 고조되는 틈을 노려 바이든 미 정부에 본격적인 무력 시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이번 무력 시위는 지난달 27일에 이어 엿새 만이며 올해 들어 9번째 미사일 도발이다. 

우리 군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로 의심되는 움직임이 포착돼 예의주시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압도적인 군사력을 앞세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사태를 직접 목도하면서 핵무력과 첨단 전략무기 개발에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미 행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중국의 패권 경쟁 강화 대응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어 '국방력 강화'라는 대외 메시지를 다시 발신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대외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무력 시위 수위와 횟수를 더욱 늘려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월 4년 간 유지해왔던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 유예(모라토리엄)를 파기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최근 영변 핵시설 가동과 추가 확장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핵실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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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국힘 차기 당권주자는…한동훈 28.4%·유승민 25.9%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 진영의 가장 유력한 차기 당권 주자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조사 결과 한 전 위원장은 28.4%로 1위를 차지했다. 유승민 전 의원이 25.9%로 2위에 올랐으며 뒤이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6.4%), 원희룡 전 장관(5.5%),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5.4%),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3.1%), 김태호 국민의힘 당선인(1.1%)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는 5.8%, 없음 14.1%다. 한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 압도적이었다. 정당별로 살펴본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한 위원장의 지지도는 55.9%를 기록했다. 반면 유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40.5%), 조국혁신당(44.9%), 개혁신당(31.7%), 새로운미래(40.1%) 등 야권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 지지율은 70대 이상(27.3%), 60대(36.3%), 30대(32.8%)에서 높았으며 유 전 의원은 40대(32.1%), 50대(30.8%)에서 높았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것은 국민의힘의 대표적인 비윤(비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유 전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비판 목소리와 무관치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야권 지지층에서의 역선택이 반영된 것"이라며 "특히 유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는 것이 야권층에 더 유리하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과반수가 한 전 위원장을 지지한 것은 이번 22대 총선 참패의 주범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심은 여전히 한 전 비대위원장임을 보여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oneway@newspim.com 2024-05-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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