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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유네스코 사무총장에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우려 전달

기사입력 : 2022년02월23일 09:00

최종수정 : 2022년04월15일 16:01

아줄레 "일본 근대산업시설 후속조치 이행 문제 관심"
프랑스 파리 '인태 협력 장관회의 참석 계기 면담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인도·태평양 협력에 관한 장관급 회의'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각)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만나 일본 정부의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에 대한 강한 우려를 전달했다.

외교부는 23일 "정 장관은 파리에서 아줄레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한·유네스코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인도·태평양 협력에 관한 장관급 회의'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각)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2022.2.23 [사진=외교부]

정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일본이 '군함도(하시마 탄광)'에 이어 또다른 한국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2015년 '일본 근대산업시설' 후속 조치부터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아줄레 사무총장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아줄레 사무총장은 "사도광산 등에 대한 한국 정부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일본 근대산업시설' 후속 조치 이행 문제에 대해서도 계속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아줄레 사무총장의 두 번째 임기(2021~25) 동안에도 한·유네스코 협력이 더욱 확대돼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은 유네스코의 주요 공여국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실질적 기여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점에서 유네스코의 우선분야인 '이라크 모술 재건 사업'에 한국 정부가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약 550만달러 규모의 자발적 기여금을 공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라크 모술 재건 사업(Revive the Spirit of Mosul) 일환으로 'UNESCO 이라크 니나와주(州) 청년 직업훈련 교육 사업'에 KOICA(코이카)를 통해 2022~24년 550만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이어 비무장지대(DMZ) 세계유산 남북 공동 등재 추진을 위한 유네스코 사무국의 관심과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DMZ 남북 공동 등재 이슈 등 남북협력과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한 유네스코의 지속적인 관심과 역할을 당부했다.

아줄레 사무총장은 유네스코의 든든한 파트너인 한국 외교장관과 면담을 통해 유네스코 활동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확고한 지지를 거듭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남북한 협력 증진을 위해 계속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노력들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한국과 유네스코가 함께 앞으로도 교육, 과학, 문화 제반 분야에서 지속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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