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광주를 찾아 "민주당이 해내지 못했던 숙원사업들에 대해 국민의힘은 광주 복합쇼핑몰 2탄, 3탄의 공약으로 민주당에 경고드린다"며 "국민의힘은 호남에서의 치열한 정책경쟁을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북구 운암동 한 카페에서 대기업 복합쇼핑몰 유치 광주시민회의 관계자들과 '국민의힘과 함께하는 복합쇼핑몰 유치 공동대응 간담회'를 개최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후 광주 북구 운암동 한 카페에서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복합쇼핑몰 유치 공동대응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2.22 kh10890@newspim.com |
그는 "복합쇼핑몰 문제만 하더라도 호남 지역에서 광주 뿐만 아니라 순천, 전주, 완주, 익산·여수·무안 등 곳곳을 가리지 않고 추진 계획이 있었지만 단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며 "지역민들의 정서를 외면하고 본인들끼리 이해관계를 조정하느라 해내지 못했던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논쟁을 시작으로 광주의 다른 숙원 사업들도 알게된 만큼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날 더불어민주당 광주 기언치선거대책위원회도 청년창업자·크리에이터 등 청년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선 복합쇼핑몰 이슈와 관련 국민의힘의 표만 의식한 비겁한 선거전략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 기언치선거대책위원회는 22일 청년창업자·크리에이터 등 청년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2022.02.22 kh10890@newspim.com |
청년들은 "복합쇼핑몰 유치는 지방선거에서나 나올법한 공약이고 기업은 이익이 된다면 투자할 것이다"며 "복합쇼핑몰의 유무로 도시의 발전을 평가하는 것은 편협한 생각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는 호남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을 속이고 편가르고 광주를 폄하 하는데만 열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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