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발언과 관련 정의당 광주시당이 21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광주 공약은 대형복합쇼핑몰 뿐이냐"며 비난했다.
시당은 "제1야당이 내세우는 지역 정책이 특정 대기업의 대외홍보팀 자처하는 것이라면 매우 실망스럽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도 광주에서는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대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 째인 16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송정매일시장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보낸 편지의 답장을 전달 받고 있다. 2022.02.16 kh10890@newspim.com |
이어 "그를 좇아 정계 입문한 이준석 당대표의 스케일이 너무 좀스럽다"며 "겨우 내놓는다는 게 계약직 비정규직 일자리 양산인지. 책임있는 공당이라면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 대안을 내놓아야 하는 게 아니냐"며 지적했다.
그러면서 "광주는 대표적인 소비중심도시인데 국민의힘 전신인 정당들의 호남 소외 전략으로 인해 변변한 산업기반 없이 버텨온 세월이 너무 길었다"며 "이제 정신 차리고 호남민들에게 읍소하겠다고 한다면 제대로 짜여진 경제정책, 일자리 정책은 들고 찾아야 한다. 일자리가 없어 살 돈이 없는데 무슨 돈으로 소비만 주구장창 하라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민주당 정치인들은 유통 대기업에 휘둘리기만 하며 오락가락했을 뿐 지금까지 제대로 한 일이 없다"면서 "지금이라도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을 제대로 제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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