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돈바스 지역에 주민 대피령'..러시아, 침공 수순 밟나?

기사입력 : 2022년02월19일 03:16

최종수정 : 2022년02월19일 07:40

돈바스 친러 분리주의 정부, 주민에 러시아 대피령
푸틴도 난민 적극 지원 지시
美 예상한 자작극 시나리오 현실화 우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정부가 18일(현지시간) 주민들을 러시아로 대피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러시아의 전면 침공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돈바스 지역에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세운 도네츠크 인민공화국(DPR)의 수장 데니스 푸쉴린은 이날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침공 우려 때문에 주민들을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주로 대피시키로 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 지역의 또 다른 분리주의 세력 루간스크 인민공화국(LPR)도 주민들에게 러시아로 대피하라고 촉구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이날 내각에 돈바스 지역 난민들을 수용하고, 이들을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고 러시아 관영 매체들이 전했다 .

푸틴 대통령은 알렉산드르 추프리얀 비상사태부 장관에게 즉각 로스토프주 지역으로 가서, 이주해온 돈바스 난민들이 기거할 거처를 마련하고 따뜻한 음식을 제공하라고 지시했다. 

러시아 대피령이 내려진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주민들이 현금 인출기 앞에 줄을 서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2.19

지난 2014년 친러 분리주의세력의 '크림공화국'이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뒤 러시아가 이 지역을 전격 병합하자, 러시아계 주민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던 돈바스 지역에서도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등이 수립됐다. 

이들은 우크라이나로부터 분리 독립을 주장해왔고, 주민 다수는 러시아 정부가 발행한 여권도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 등에서 반군과 러시아계 주민이 우크라이나 정부군에 의해 공격당했다는 허위 자작극을 꾸미고 이를 유포해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의 구실로 삼으려 한다고 경고해왔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전날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참석, 미 정보당국이 파악한 이와같은 위장 작전에 바탕을 둔 구체적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나리오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미국과 서방이 예상했던 대로 돈바스 지역 분쟁을 빌미로 러시아가 전면 침공의 수순을 밟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이밖에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일부 부대를 철수시켰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병력을 증강시키면서 전면적인 침공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주장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