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국인 여행객 44% "휴가지 로맨스 한 번 이상 경험해봤다"

기사입력 : 2022년02월04일 13:38

최종수정 : 2022년02월04일 15:14

절반 이상 "새로운 사람 만날 기회 중요하게 생각"
34% "호텔 예약 때 사교활동 고려한 옵션 선택"
대화 시작할 때 식음료 주제 가장 많아 55%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한국인 여행객 44%가 '휴가 중 로맨스를 적어도 한 번 이상 경험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설문조사가 나와 주목된다. 

호텔스닷컴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 44%가 '휴가 중 로맨스를 적어도 한 번 이상 경험해 본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아직 짝을 찾지 못한 이들에게는 희망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나아가 응답자의 34%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사교활동을 하기 위해 호텔 예약 시, 함께 할 수 있는 액티비티, 공용 공간 또는 그룹 투어 등의 옵션이 있는 호텔을 예약하는 경우가 많다'고 답했다. 35%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길 기대하며 관광 프로그램이나 그룹 투어를 적극적으로 예약할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약 3분의 1은 '호텔 직원과도 대화를 이어갈 의향도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국인 응답자 70% 이상이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현재 친구들을 만나는 횟수가 줄었다'고 답했고, 약 40%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 위해 휴가를 가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으로 인해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줄어들면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거나 곧 다가올 밸런타인데이 로맨스를 찾기는 어려워졌지만, 여행을 위한 열정은 꺾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호텔스닷컴은 휴가를 떠나는 것이 주춤했던 소셜 교류 및 데이트 생활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휴양지에서 로맨스를 다시 발견하라는 호주 로킹엄 시의 'Redicovery Romance' 캠페인 사진. [사진=로킹엄 시 홈페이지] 2022.02.04 digibobos@newspim.com

실제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호텔 및 휴가지를 선택할 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기회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37%는 '함께 여행하는 친구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반면, 22%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위해 혼자 여행을 떠날 수 있다'고 답했다. 심지어 9%는 '함께 여행하던 친구를 두고 여행에서 만난 새로운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다'고 답했다.

호텔스닷컴은 한국인 여행객들이 휴가지의 수영장 또는 바(bar)에서 새롭게 만난 사람과 대화를 시작할 때 '식음료(55%)'관련 주제를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나 음식에 대한 국내 여행객들의 진심을 다시 한번 엿볼 수 있었다. △휴가 계획(42%) △여행 목적지(38%)가 뒤를 이었다. 새로운 사람과의 대화에서는 △정치(7%) △과거 연애사(12%) 관련 주제는 피하는 것이 좋다.

새로운 친구를 만들기에 가장 적합한 휴가 유형은 △게스트하우스 투숙(51%) △패키지 여행(40%) △해변가에서의 휴가(39%) 순이다.

호텔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를 묻는 질문에는 45%가 바(bar)가 완벽한 장소라고 답했으며, 34%는 수영장을, 다른 34%는 '호텔이 마련한 투어 프로그램'을 선택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호텔 투숙객들은 새로운 사교활동을 위해 수영장이 있는 호텔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7 홍대 바이 롯데'의 루프탑 수영장 [사진=호텔스닷컴] 2022.02.04 digibobos@newspim.com

한국인 여행자가 생각하는 가장 사교적인 여행지로는 뉴욕이 1위(41%)를 차지했고, 낭만적인 파리가 2위(37%), 화려한 라스베이거스가 3위(29%)를 차지했다.

익스피디아 브랜드의 호텔스닷컴 아시아 지역 PR 디렉터인 조이 찬(Zoe Chan)은 "팬데믹은 여행 계획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에도 어려움을 겪게 했다. 여행객들이 다시 여행을 떠날 준비가 된다면 사교활동 붐이 일 것"이라며, "호텔스닷컴의 이번 조사에 따르면 여행은 주춤했던 소셜 활동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의 휴가철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 다른 사람들과 인맥을 쌓기 위해 사교 기회가 있는 호텔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행객들이 숙소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우선순위도 변화하고 있다. '무료 와이파이'는 팬데믹 이전 가장 많이 검색된 편의 시설 상위 5위 중 하나였던 반면, 2021년에는 겨우 10위권 안에 들었다. 반면, 수영장과 스파는 모두 상위 10위 안에 들면서 사람들이 가상의 소통공간보다 직접 소통하는 경험을 선호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현재 여행은 여전히 제한적이지만 앞으로의 여행은 확실히 더욱 사교적인 성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경향에 따라 공동체 활동 및 사교 공간을 제공하는 숙박시설들이 주목받고 있다. '숨 게스트하우스 제주공항점' '호텔 토스카나' 'L7 홍대 바이 롯데''등의 숙박시설에 대한 2021년 검색량(검색 기간: 2021년 7월 1일 – 12월 31일)은 전년 동기 대비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