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오미크론 비상] 내달 3일 검사체계 변경…고위험군·일반인 차이점은?(일문일답)

기사입력 : 2022년01월28일 15:00

최종수정 : 2022년01월28일 15:09

일반인 자가검사키트 양성 나와야 PCR검사
동네 병·의원서 진단·검사·재틱치료 한번에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다음달 3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 모두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응한 새로운 검사체계를 본격 적용한다.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인의 경우 자가검사키트나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야만 유전자 증폭(PCR) 검사가 가능하다. 또 동네 지정 병·의원 등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비롯한 재택치료까지 한 번에 이뤄진다.

28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동네 병·의원 검사·치료체계 전환 이행계획' 논의 결과 오는 29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 자가검사키트 무료 검사를 시작으로 다음달 3일부터는 동네 병·의원에까지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1.28 yooksa@newspim.com

다음은 중대본 브리핑 일문일답이다.

-재택치료자 5만8000명까지 관리 가능하다고 했는데 한계점에 도달하는 시기가 언제일 것으로 예상하나

▲27일 현재 기준 신규 재택치료자는 1만2600여명이다. 전체 관리인원 중 현재 총 5만명이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은 402개소로 현재 가동률은 60% 수준이다. 현 수준에서 적정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생각이 되고 있다. 다음달 3일 오미크론 환자 급증에 따른 재택치료 개편 방안을 추진하면서 건강관리의 횟수라든지 또 관리의료기관의 인력 요건을 완화할 예정이다. 의사 1인당 관리할 수 있는 재택 숫자를 현재 100명에서 150명으로 한다든지 이렇게 하게 될 때에는 관리의료기관의 여력이 현재 수준보다 1.5배 수준으로 확대가 가능하다고 본다. 따라서 확진자 급증에도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이 된다.

-일반 국민이 동네 지정 병·의원에서 검사뿐만 아니라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는 시점을 언제로 예상하나

▲지금 일반 병·의원에서는 확진자가 방문함에 따라서 병원의 감염 우려 그리고 다른 환자들의 진료에 차질 발생들을 많이 우려하고 있다. 2월 3일부터는 호흡기전담클리닉이 진찰과 진단검사를 거쳐서 확진된 환자에 대해서는 치료제 처방과 재택치료 등 서비스를 받을 수가 있다. 병·의원, 의료계를 통해서 신청을 받고 있는데 호흡기클리닉이 아닌 이런 병·의원도 지정이 되면 단계적으로 진찰과 진단검사 그리고 치료까지 할 수 있도록 해나가려고 하고 있다.

-향후 자가검사키트 물량 수급 우려 나오고 있는데 수급 문제와 관련한 방역당국의 대응책은

▲하루에 지금도 생산 가능 물량은 수출 물량 포함해서 750만 개 정도로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다고 돼 있다. 지금 같은 경우도 재고량이 한 300만개 정도는 지금 있는 상태다. 수요보다는 지금 공급이 많은 상태다. 다만 유통상에 사실 어려움이 있는 것은 같다. 현장에서도 약국에 구하기가 힘들다는 의견도 저희들이 듣고 있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가 재택치료 기간 중 동네 병·의원을 방문해서 진료를 받는 것이 가능한지

▲만약에 재택치료환자가 갑자기 몸이 불편해서 외래를 올 수가 있겠다. 그때는 재택치료 하는 기관으로 오지 말고 외래진료센터가 마련이 돼 있다. 전국에 52개가 마련돼 있고 서울에 21개, 경기가 26개, 인천에도 3개가 있다. 여기에 가서 외래진료를 받으면 된다.

-동네 병·의원의 경우 이격거리 확보 외에 동선 분리에 대한 기준은 없는 게 맞는지

▲호흡기·발열환자와 일반환자를 별도로 구역하고 분리를 권장한다. 많은 의료기관에 가보니까 같이 섞여서 하는 것보다는 또 한편으로는 시간을 정해서 하는 그런 경우도 있다. 환자 간에 일정 거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철저하게 사전예약제로 하고 여러 가지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료진 같은 경우도 4종 세트를 착용을 하고 하기 때문에 크게 위험도는 없는 것으로 판단 하고 있다.

-현재 설치기준 운영안으로 일반환자의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불식할 것으로 판단하는지

▲광주·전남, 평택·안성 같은 경우도 일단 호흡기전담클리닉 같은 경우에 동선이 분리되어 있고 지금까지 안전하게 검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시작을 했다. 그리고 일부 의원들이 참여를 하는 그런 케이스가 되겠다. 2월 3일에 할 때도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시작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아까 나머지 그 기관 같은 경우도 충분히 의사와 의료진들이 4종 세트 착용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서로 간의 이격거리를 유지하고 환기를 한 상태에서는 감염 우려는 불식된다는 말씀드린다.

-정부에서 동네 병·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재정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 있는지

▲진료 의원에 대한 기준들이 있다. 가급적 동선을 분리한다든지, 검사하는 공간이 환기가 잘되는 곳으로 한다든지, 그래서 이게 그런 과거의 기준에 대해서 대폭 완화 했다. 그래서 가급적 그런 것을 격벽을 일부러 만든다거나 이런 것들을 권장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시설이라든지 이런 것을 별도로 하는 데 비용을 별도로 지원하는 계획은 없다.

-고위험군은 호흡기클리닉이나 병원급에 배정이 되고 일반환자들은 동네 의원급으로 배정되나

▲고위험군 같은 경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바로 PCR 검사를 받도록 돼 있다. 받게 되면 바로 결과가 통보되고 이분들에 대해서는 관리의료기관 402개로 배정이 돼 24시간 관리를 하고 있다. 고위험군 같은 경우에는 하루에 두 번씩 꼭 체크업을 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고위험군이 아닌 분들 같은 경우에는 지금도 PCR이 아니고 자가검사키트를 가지고 받도록 돼 있다. 이분들에 대해서는 병원에서 재택치료로 가게 돼 있는데 분류를 하게 보면 거의 대부분의 고위험군 같은 경우에는 병원급으로, 또 호흡기전담클리닉, 병·의원 같은 경우에는 그 병원 오시는 분들 자체가 경증이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경증을 재택치료로 관리하게 된다.

-재택치료 중 전화 소통이 어려운 청각장애인이나 외국인은 어떤 방식으로 모니터링 하는지

▲청각장애인, 외국인 같은 경우에는 외국인은 모니터링은 외국인에 맞게 모니터링을 하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지금도 하고 있는 상태다. 청각장애인 같은 경우는 저희도 이건 다시 한번 확인을 한번 해 보겠다. 청각장애인 같은 경우에는 물론 여러 가지 수어도 있고 골도전화기도 있고 하지만 직접적으로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알아봐서 답변주겠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