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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가이미지', 외국인 응답자 80.5% 대한민국 긍정 평가

기사입력 : 2022년01월24일 09:20

최종수정 : 2022년01월24일 09:20

대한민국, 분단국가 이미지 넘어 문화콘텐츠 강국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명순)이 24일 발표한 '2021 국가이미지' 주요 결과, 외국인 응답자 80.5%가 대한민국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문홍은 2018년부터 매년 우리나라에 대한 세계인의 인식과 국가이미지 변화 추이를 파악하고, 이를 해외홍보 전략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국가이미지'를 조사하고 있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2021년 조사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24개국 만 16세 이상인 1만2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의 국가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과제로 외국인은 '양질의 문화콘텐츠 생산'을 1순위(23.3%)로 응답했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해외홍보'와 '세계적인 브랜드 개발'이 각각 17.9%와 16.8%로 우선순위로 꼽혔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0~30대 중심으로 '양질의 문화콘텐츠 생산'에 대한 응답이 높아 젊은 세대의 한류 콘텐츠에 대한 높은 접촉과 호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년 조사 결과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남북관계 개선' 순위가 이번에는 낮아져 한국은 분단국가 이미지를 넘어 문화콘텐츠 강국으로서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외국인이 본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국가이미지는 긍정 평가가 80.5%로 전년(78.1%)보다 2.4%P 상승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1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 [사진=문체부] 2022.01.24 alice09@newspim.com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95%), 터키(92.2%), 필리핀(92%), 태국(90.8%) 등 7개 국가에서는 10명 중 9명 이상이 대한민국의 국가이미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일본의 경우에는 긍정 평가가 전년 대비 7.4%P 상승한 35%를 기록하며 조사 이래 최초로 부정 평가(26.6%)보다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이 응답한 한국에 대한 긍정 이미지 영향요인으로는 현대문화(22.9%), 제품/브랜드(13.2%), 경제수준(10.2%), 문화유산(9.5%), 국민성(8.6%), 사회시스템(7.8%), 스포츠(7.6%), 정치상황(6.2%), 국제적 위상(5.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대한 관심도는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국가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이사, 인도, 태국 등 신남방 국가들의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국에 대한 관심을 묻는 8개 문항 중 가장 많은 응답을 받은 항목은 21년 신규 추가된 부분이자 83.4%를 차지한 '한국 전통문화 체험 희망'이었고, 다음으로는 '한국 방문 희망'이 81.1%로, '한국인과 친구 희망' 76.6%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1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 [사진=문체부] 2022.01.24 alice09@newspim.com

특히 '한국어(한글)학습 희망'이 '20년보다 8.7%P 대폭 상승한 54.5%를 기록했고, '한류 콘텐츠 접촉 경험'은 6.7%P, '한국 방문 희망'은 6.5%P 증가했다.

해문홍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세계 속에서 변모된 한국의 국가이미지를 반영하고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확실한 선진국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전 세계 28개국 33개 재외한국문화원을 한류 콘텐츠 확산의 중심지로 만들 방침이다.

해문홍 관계자는 "권역별 주요 거점에 있는 재외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대규모 복합문화행사인 '코리아 콘텐츠 주간'을 추진하고 재외한국문화원 소재 지역을 중심으로 매체 예술을 활용해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등 세계 속에서 한류가 지속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사에서 높게 나타난 '한국전통문화 체험 의향'과 '한국 방문 희망' 등 외국인의 관심도를 반영해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관광자원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지역 상생 한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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