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가 교체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신형 공군 1호기를 타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섰다.

신형 공군1호기는 2022년 1월 11일부터 전력화돼 본격적으로 임무에 투입됐다. 보잉747-8i 기종이며, 기존 1호기 대비 항속거리 및 순항속도가 증가됐다. 길이는 약 5.58m, 무게는 약 59톤 늘었다. 내부 개조를 통해 회의공간 및 편의성이 증대됐다. 향후 5년 동안 대한민국 전용기로서 대통령 해외순방 등 주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전용실 및 회의실은 방음재 보강으로 기존 대비 소음을 절반으로 줄였다. 수행원 좌석도 개선했다. 좌석 및 편의시스템 교체했다. 총 213석으로 직전 공군1호기 대비 1석 증가했다. 특히 외관에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는 용비어천가 목판본체·기미독립선언서 활자체 등 한국의 전통을 살릴 수 있는 서체를 재해석해 개발한 활자로 새겨넣었다.
직전 공군1호기는 747-400 기종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 때인 2010년초 도입돼 11년 9개월간 대통령의 해외순방 등 주요 임무를 수행하고 퇴역했다. 대통령 전용기로서 기능을 수행한 최초의 항공기로 총 156개국, 162만2222km를 비행했다. 문재인 정부때의 비행거리는 51개국 1만1666km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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