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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공기감염'보다 '비말감염' 위험..."사무실 공기서 5초면 감염력 절반"

기사입력 : 2022년01월12일 09:02

최종수정 : 2022년01월12일 11:0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실내 공기를 통한 감염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영국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방역당국이 면역저하자들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44명, 위중증 953명, 사망자 57명으로 집계됐다. 2022.01.05 kimkim@newspim.com

에어로졸(aerosol·공기 중 미세한 바이러스 입자)이 시간이 지나면 감염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브리스톨대학 에어로졸연구센터 연구진은 실내환경 조성 장치를 개발, 바이러스 입자의 공기 중 감염도를 측정했다. 

연구진은 두 개의 전류가 흐르는 원형 고리를 위 아래에 배치하고, 그 사이에 에어로졸을 분사해 입자가 고리 안에 떠다니게 했다. 온도와 습도, 조명 등 다양한 실내 환경을 조성했는데 시간대별로 에어로졸 입자를 꺼내 감염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대체로 건조한 사무실 환경에서 공기 중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염력은 5초 후 절반으로 떨어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5분 뒤에는 약 69%, 20분 뒤에는 90% 이상 감염력이 급감했다. 

사우나와 샤워실 수준인 습도 90%인 환경에서는 바이러스의 감염력이 비교적 늦게 약화했는데, 5분 뒤에는 52% 감염력을 보였고 20분이 지나면 10%대로 떨어졌다. 

바이러스 감염력이 점차 떨어지는 배경에는 바이러스의 성질에 있다. 바이러스 입자가 이산화탄소가 풍부한 폐에서 신체 밖으로 분출되면 높은 공기 중 수소이온농도(pH)와 마주하게 된다. 바이러스의 이산화탄소 수준은 내려가고, 건조한 환경일수록 바이러스 입자도 마르는데 이는 인체 세포 감염 능력을 떨어뜨리는 요인들이다. 

논문은 아직 동료검토 전 단계이지만 이는 공기 중 감염보다 비말 감염 위험이 더 크다는 의미의 연구여서 주목된다. 

제1저자인 조너선 리드 에어로졸연구센터장은 "그동안 사람들은 환기가 어려운 실내 공간에서 공기 중 감염을 우려했다. 아예 가능성이 없는 얘기는 아니지만 여전히 감염 위험이 큰 경우는 당신이 감염자와 가까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감염자와 마주보는 상황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감염 위험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주기적인 환기도 큰 효과가 없다고 연구진은 말한다. 어차피 에어로졸은 시간이 지나면 감염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비가 오거나 습한 날씨에 환기를 한다고 창문을 열면 오히려 바이러스의 감염력 지속시간을 늘릴 수 있다. 그러나 이 역시 20분 안에 90% 이상으로 감염력이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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