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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인싸'된 윤석열, 20대 수백명과 '셀카'…與 40년 지지자도 "정권교체"

기사입력 : 2021년12월08일 18:36

최종수정 : 2021년12월08일 19:16

300명 인파 몰려…尹 "장애인 고충 해결할 것"
달고나 체험 이준석 "尹, 스타니까 별 모양 도전"
윤석열·이준석과 셀카 찍기 위해 150명 가량 모여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대학로를 찾아 20대 청년들과 '셀카(셀프카메라)'를 찍으며 직접 소통에 나섰다.

코로나19 확산새가 심상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윤 후보를 직접 보기 위해 약 300명 가량의 인파가 몰렸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거리 플렛폼74에서 열린 청년문화예술인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2.08 photo@newspim.com

윤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플렛폼74' 소극장을 찾아 청년문화예술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윤 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해 집합 금지 명령이 계속되면서 문화인들이 그야말로 절벽에서 떨어지기 직전"이라며 "청년 문화 예술인들의 보금자리인 대학로에서 많은 분들의 애로사항과 고충을 듣고 저도 많이 배우겠다"고 전했다.

앞서 플렛폼74에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서 윤 후보에게 직접 고충을 토로하기 위해 나서기도 했다. 이들은 윤 후보를 향해 국회에서 계류 중인 장애인평생교육권, 장애인권리보장권, 장애인교통약자편의중지법 등에 대한 법안 통과를 요구했다.

이에 윤 후보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야당 간사인 송석준 의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만나서 이분들의 희망사항을 초당적으로 빨리 협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거리인사 중 한 달고나 가게에서 달고나 뽑기 체험을 하고 있다. 2021.12.08 photo@newspim.com

윤 후보가 청년간담회를 마치자 거리에는 유튜버, 취재진, 지지자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에 일부 주민들은 길이 막혔다며 불편함을 호소키도 했다.

윤 후보는 대학로 거리를 둘러보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청년간담회에 참석했던 청년과 같이 거리를 걸으며 "제가 20대 때는 여기 아무것도 없었다. 정말 많이 발전했다"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전세계를 강타했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달고나 게임에서 달고나를 직접 만들었던 장인의 집을 찾기도 했다.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는 나란히 앉아 '별' 모양의 달고나에 도전했다. 이 대표는 "우리 후보가 스타니까 별 모양을 하겠다"고 웃었다.

윤 후보와 이 대표가 달고나를 하는 사이 60대 남성은 "내가 민주당 40년을 지지했었다. 그런데 왜 정권교체를 바라겠는가"라고 외쳤다. 또 다른 남성은 "평생을 호남에서 살았다. 호남 출신이라고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줄 아느냐"라며 "정권교체가 답"이라고 윤 후보의 지지를 선언키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대학로를 찾아 지지자와 셀카를 찍고 있다. 2021.12.08 taehun02@newspim.com

달고나를 마친 윤 후보와 이 대표는 혜화역 앞에 위치한 마로니에 공원을 찾았다. 마로니에 공원에는 윤 후보, 이 대표와 함께 셀카를 찍기 위해 150여명의 인파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윤 후보는 지지자들의 사인 요청에 밝게 응대하고, 밝은 표정으로 지지자들과 셀카를 찍으며 20대 청년들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지지자들과의 셀카를 찍은 윤 후보와 이 대표는 한 카페에서 청년들과 더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카페를 운영한다고 밝힌 한 청년은 "오늘 4만3000원을 팔았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카페에서 시종일관 청년들의 고충을 진지하게 경청했으며, 향후 윤석열 정부에선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대학로에서 지지자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2021.12.08 taehun02@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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