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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尹이냐 洪이냐"…민주당도 국민의힘 경선 결과 '촉각'

기사입력 : 2021년11월05일 11:39

최종수정 : 2021년11월05일 13:48

국힘결과 따라 與 전략도 달라질 듯
尹·洪 '접전'에 결과 예단 쉽지 않아
與 "아무래도 윤석열 상대하기 편해"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5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44분께 최종 대선후보를 확정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펼친 가운데 결과를 예단하기 쉽지 않다.

여권에서도 국민의힘 경선결과에 대한 전망이 팽팽하게 엇갈린 분위기다. 다만 정치 경력이 짧은 윤 전 총장의 승리를 바라는 기류는 우세하다. 특히 윤 전 총장을 발판삼는다면 민주당 내부 결집력을 강화하고 경선 후유증도 극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선 경선후보자 10차 토론회에서 윤석열, 홍준표 후보가 기념촬영을 마친 후 돌아서고 있다. 2021.10.31 photo@newspim.com

이낙연 전 대표 측 한 의원은 "강성 친문 지지층은 이재명 후보보다 윤 전 총장을 더 싫어하는 경향이 있지 않냐"며 "이들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관 대치하고, 임기 후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윤 전 총장은 무조건 꺾어야 한다고 여긴다.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선출될 것으로 봤다.

청년그룹으로 분류되는 한 초선 의원은 홍 의원 선출을 점쳤다. 그는 "윤 전 총장은 조직력에 기반한 당원투표를, 홍 의원은 국민여론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금까지 선거에서 조직력이 제대로 작동한 적 없다는 경험에 비춰보면, 홍 의원이 유리하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다만 민주당에 유리한 맞수로는 윤 전 총장을 지목했다. 그는 "홍 의원은 여러가지 면에서 이재명 후보와 이미지가 겹친다"며 "영남권을 기반으로 하고, 어려웠던 유년시절 스토리도 비슷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초선 의원도 윤 전 총장을 최종후보로 지목했다. 그는 "홍 의원을 뽑는다는 것은 '이명박근혜' 정부로 회귀하겠다는 뜻이나 다름없다"며 "국민의힘 당원들도 정권을 재창출하려면 새 인물로 가야한다는 사실을 모르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이재명 후보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한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최종후보로 유력하지 않겠냐"면서도 "윤 후보가 되든, 홍 후보가 되든 만만치 않은 승부가 된다. 누가 최종후보가 되든 민주당에 유리할 것이 전혀 없다"고 분석했다. 

검찰 출신인 수도권 중진 의원은 홍 의원 승리를 점쳤다. 그는 "홍 의원 구력이 상당한 데다, 과거 망언 구설수 등 대선 패배를 계기로 상당히 노련해졌다"며 "국민 여론조사에서 앞서가는 만큼 국민의힘 당원들도 윤 전 총장을 뽑자니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봤다. 

국민의힘 경선 투표는 전날 오후 5시 종료됐다. 최종후보 선출은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합산한 결과를 반영하며, 경선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한 2차 예비경선(당원 30%, 여론조사 70%) 때보다 당심 비중을 높였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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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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