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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 정상에게 '원전 협력' 당부

기사입력 : 2021년11월05일 01:27

최종수정 : 2021년11월05일 01:27

유럽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V4 정상들과 정상회담
문대통령, 7박 9일간의 유럽순방 일정 마치고 귀국길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유럽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정상과 정상회담을 갖고 원전 협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헝가리에서 개최된 제2차 한-비세그라드 그룹(V4) 정상회의에 참석한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Mateusz Morawiecki) 폴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 협력을 향후 인프라ㆍ원전ㆍ방산 등 전방위로 다변화해 나가기를 희망하는 한편, 현지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경제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폴란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폴란드 등 비세그라드 그룹(V4) 총리들과 제2차 한-V4 정상회의를 갖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2021.11.04 nevermind@newspim.com

양 정상은 1989년 수교 이래 민주주의ㆍ시장경제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온 양국이 2013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후 정무ㆍ경제ㆍ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강화 중인 것을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안드레이 바비쉬(Andrej Babiš) 체코 총리와 정상회담에서도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40여 년간 원전을 건설ㆍ운영해 온 바 있다"며 "한국의 전문성과 체코의 제조 기술력이 결합한다면 호혜적 성과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바비쉬 총리의 관심을 당부했다.

양 정상은 양국이 지난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진단키트 수출 및 경험 공유, 양국 국민 상호 귀국 지원, 한국 기업인의 예외적 체코 입국 허용 등 긴밀히 협력해 온 것을 평가하고, 이와 같은 협력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에두아르드 헤게르(Eduard Heger) 슬로바키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수교 30주년을 앞둔 양국 협력이 방산과 인프라, 원전 등으로 확장되어 더욱더 굳건한 관계를 맺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헤게르 총리는 "자동차, 특히 전기자동차, 미래산업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이 활성화되기를 바라며, R&D 분야에 있어 슬로바키아 대학이 한국과 교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V4 정상들과의 정상회담 일정을 마지막으로 7박 9일간의 유럽 순방 일정을 마치고 부다페스트 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오른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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