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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정치권] 윤석열 vs 홍준표, 국민의힘 최종 후보 선출…안철수 독자 출마

기사입력 : 2021년11월01일 06:05

최종수정 : 2021년11월01일 06:05

與, '원팀' 구성 박차…오는 2일 '대전환' 선대위 출범
안철수, 세 번째 독자 출마…대선, 5자 구도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내년 3월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나설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후보 등 4인에게는 운명의 한주다.

국민의힘은 1일부터 2일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진행한 뒤 3일과 4일에는 책임당원 자동응답(ARS) 전화 투표와 함께 4개 여론조사업체에서 일반 시민 각 1500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제20대 대선 경선후보자 제9차 토론회가 서울 마포구 상암 DDMC 채널A 상암스튜디오에서 열린 가운데 윤석열, 원희룡, 홍준표, 유승민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0.29 photo@newspim.com

최종 후보는 책임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결과로 선출한다. 특히 최종 당원 투표 비중이 50%를 차지한다는 점을 눈여겨 봐야 한다. 앞선 두 차례 예비 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비중이 각각 20%, 30%였던 점을 고려해봤을 때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난 2차 예비경선까지 37만9894명이었던 선거인단이 57만2880명으로 크게 늘었다. 책임당원 선거인단이 19만명 이상 폭증한 것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양강 구도를 구축하고 있는 마지막 한 주 동안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당원들과 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윤석열 후보의 경우 '전두환' 발언 논란에 휩싸인 상황에서 광주행을 고려하고 있다. 반면 홍준표 후보는 1일에는 대구, 2일에는 부산을 찾아 당심을 집중 공약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29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0.28 leehs@newspim.com

◆ 안철수, 세 번째 독자 대선 출마…4자 구도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일 오전 10시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대선 출마 선언식을 연다.

출마 선언식은 2030세대 청년 3명이 안전, 미래, 공정을 키워드로 릴레이 연설을 하는 것으로 시작해 안 대표의 출마선언,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안 대표의 대권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지난 2012년 무소속으로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다가 중도 하차했으며, 2017년에는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21.41% 득표율로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국민의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이날부터 이틀간 대선 예비후보자를 접수한다. 안 대표의 단독 입후보가 유력한 상황이므로, 당 공관위는 압박 면접 등의 일정을 거쳐 당 후보를 최종 선출할 예정이다.

안 대표의 공식 등판으로 차기 대선은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 오는 5일 최종 선출되는 국민의힘 후보,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를 포함해 원내 정당 기준으로 4자 구도가 됐다. 여기에 새로운물결 창당 절차를 밟고 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더하면 5자 구도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양=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31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상암농구장에서 2030 여성들과 여성에 맞게 규격과 규칙이 조정된 농구와 흡사한 생활체육 '넷볼' 경기를 체험한 후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1.10.31 photo@newspim.com

◆ 민주당, '이재명 원팀' 구성에 박차…'대전환' 선대위 출범

민주당은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원팀' 구성에 박차를 가한다.

이재명 후보는 경선을 함께 치렀던 후보들과 만나며 원팀 윤곽을 잡아뒀다.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상임고문을 마틱로 했다. 여기에 이 후보의 정치적 후원자인 이해찬 전 대표도 상임고문을 맡으며, 당 고문단도 참여한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명예선거대책위원장을, 박용진·김두관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을 각각 맡기로 했다. 송영길 당대표는 당연직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자리하고, 최고위원들은 선대위 부위원장으로 합류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핵심인 총괄선대본부장은 이 후보 측 5선 조정식 의원과, 이낙연 전 대표 측 3선 박광온 의원, 정세균 전 총리 측 4선 안규백 의원 등의 공동본부장 체제가 예상된다. 박 의원은 후보 비서실장 직을 타진받았으나 사양한 바 있다. 상황본부는 후보의 최측근인 김영진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이재명 후보의 '대한민국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는 민주당 소속 169명의 의원 전체가 참여하는 '드림 원팀' 콘셉트의 매머드급 선대위다.

선대위는 오는 2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후보와 당 지도부, 선대위 주요 인사 등 499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메인 슬로건은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 서브 슬로건은 '4기 민주정부 수립, 국민과 함께 더불어 승리'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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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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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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