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대통령, 화상 한·아세안 정상회의 참석..."韓,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기사입력 : 2021년10월26일 15:42

최종수정 : 2021년10월26일 16:32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진행 예정
문대통령 "역내 백신보급 및 지원 강화할 것"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후 화상으로 개최된 제22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 이틀간 예정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의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회의에서 문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지난 4년간 신남방정책 협력 성과를 종합 점검하고,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보다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한 한·아세안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제22차 한-아세안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10.26 nevermind@newspim.com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한국은 아세안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아세안과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백신 허브의 한 축으로서 역내 백신 보급 및 지원을 강화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하고, 그 일환으로 지난해 아세안 주도로 출범한 '코로나19 아세안 대응기금'에 올해 추가로 500만불을 지원했음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신남방정책을 발표한 후, 아세안 10개국 정상방문을 조기에 완료하고, 2019년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했으며, 2020년 신남방정책을 한 단계 고도화한 신남방정책 플러스를 발표하는 등 한-아세안 관계를 심화시켜 나가기 위해 주도적으로 노력해 왔음을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이 아세안 국가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에 힘입어 한-아세안 협력의 공고한 틀로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아세안 정상들은 문 대통령이 정권 초기부터 아세안과의 협력에 중요성을 부여하고, 지난 4년간 신남방정책을 통해 한-아세안 실질 협력을 적극 추진해 왔음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한국이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바탕으로 백신‧보건 협력을 강화시켜 나감으로써 아세안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신남방정책을 한 단계 고도화한 신남방정책 플러스를 발표하여 협력의 동력을 이어나가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또한, 아세안 정상들은 앞으로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아세안의 주요 정책을 조화롭게 진전시킴으로써 실질 협력을 더욱 강화해, 보다 회복력 있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준비해 나가자고 했다.

한-아세안 정상들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그간 신남방정책에 기반한 한-아세안 협력의 성과를 종합하고 미래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그간의 신남방정책 협력의 주요 성과를 종합한 설명서(Fact Sheet)를 발표했다.

한편, 한-아세안 정상들은 평화롭고 번영하는 역내 질서를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주요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및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아세안 차원의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청와대는 "이번 제22차 한-아세안 정상회의는 그간의 신남방정책에 기반한 한-아세안 협력의 성과들을 최고위급에서 종합하고, 향후 신남방정책에 기반한 협력의 동력을 재확인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