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美 국무부 "대북관여 지속"…셔먼 "북·미 직접 접촉 있었다"

기사입력 : 2021년10월21일 08:41

최종수정 : 2021년10월21일 08:41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달성 전념"
"북 SLBM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절대적 규탄"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미국 국무부는 20일(현지시각) 한국전쟁 종전선언에 대해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달성에 전념하고 있다"며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원칙을 재확인했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북미 간 직접적인 접촉이 있었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종전선언 관련 한미 간 협의가 어느 정도 진전됐느냐는 미국의소리(VOA) 방송 질문에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달성을 위해) 우리는 미국과 동맹국, 그리고 배치된 군대의 안보를 증진시키는 가시적 진전을 이루기 위해 조율되고 실용적인 접근법의 일환으로 북한과의 관여를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19일 신형잠수함발사탄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 노동신문] 2021.10.20 oneway@newspim.com

국무부는 한국 언론이 한미 양국이 종전선언 채택에 대비해 문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국무부가 자체 법률가들을 상당수 투입해 종전선언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데 대해선 대답하지 않았다.

앞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북미 간 직접적인 접촉이 있었다며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셔먼 부장관은 지난 19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열린 2021년 코리아 소사이어티 연례 만찬 기조연설에서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밝혔듯이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우리의 (대화) 제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길 바란다"며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 접근에서 단계적이고 실용적인 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대해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이웃나라들과 국제사회 안보를 위협하고 전 세계 비확산 노력을 약화시킨다"며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여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도발을 절대적으로 규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 상황을 모니터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로 향하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 동맹국과 파트너 국가, 특히 한국, 일본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미국은 강하지만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미국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는 동맹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때 더욱 강해진다면서 한국은 미국의 동맹이자 동반자이며 진정한 친구라고 역설했다.

특히 한미 양국이 힘을 합친다면 이겨낼 수 없는 도전은 없다며, 한국은 동북아와 인도태평양, 그리고 더 확장된 세계의 평화와 안보, 번영을 위한 핵심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같이 굳건하며 수 십년 전 군사동맹으로 시작된 한미동맹은 포괄적 파트너십으로 성장하고 꽃을 피웠다고 소개했다.

셔먼 부장관은 이어 "기후변화 위기 대응은 미국과 한국이 함께 더 멀리 더 빠르게 갈 수 있는 분야 가운데 하나"라며 양국이 기후 위기 등에 함께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