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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맞붙은 與 후보...이재명 "청렴하다" vs 이낙연 "도덕성 밀려도 되나"

기사입력 : 2021년09월25일 17:45

최종수정 : 2021년09월25일 17:45

이재명 "위기 시대에는 돌파형, 개혁 대통령이 필요"
이낙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에게 혹독히 배워"

[광주=뉴스핌]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25일 광주·전남 지역 순회 경선에서 자신의 강점을 내세우며 맞붙었다. 특히 이재명 후보는 '청렴함'과 '추진력'을, 이낙연 후보는 '도덕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역 경선에서 "평생 권력의 지속적이고 집요한 먼지털이 속에 살았다"며 "스스로를 어항 속 금붕어로 여겼고 부패지옥 청렴천국을 주문처럼 외웠다"라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김두관,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9.25 leehs@newspim.com

이 후보는 "청렴했고 약속을 지켰고 실적을 냈던 사람이 미래에도 약속을 지키고 청렴하고 실적을 낸다"며 "기회 있을 때 일하지 않던 사람이, 권한 있을 때 성과 못 낸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고 갑자기 나라를, 국민의 삶을 바꿔 낼 수는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위기 시대에는 관리형 리더가 아닌 돌파형 리더가 필요하다"며 "뚜렷한 철학과 비전, 기득권과 맞장 뜰 용기,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개혁대통령이 필요하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어 "효과적인 개혁정책일수록 반발이 큽니다. 그래서 개혁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용기와 추진력이다"라며 "누구나 개혁을 말하지만 실천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본인을 둘러싼 대장동 의혹에 대해서는 "대장동 공공개발을 막던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이 적반하장으로 왜 공공개발 안했냐, 공공환수액이 적다며 대선개입하는 것을 보라"며 "부패정치세력과 손잡은 기득권의 저항은 상상을 초월한다"라고 항변했다.

이낙연 후보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도덕적이지 않아도 좋다는 발상, 정말 괜찮나.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보다 도덕성에서 밀릴 수 있다는 기막힌 현실, 그래도 되는가"라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이어 "저는 총리 인사청문회를 거치고 총리로 일하면서 야당의 검증과 공격에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다"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배출해 주신 광주 전남 시도민 여러분. 세 분이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흠 없는 후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후보였기 때문"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어 "촛불 정부의 초대 총리로 발탁돼 문재인 대통령과 국정을 논의하며 모든 분야에서 대통령 수업을 받았다"며 "경제, 복지, 재난, 남북관계, 외교, 국방, 적폐 청산,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까지 참 많이 준비했다"라고 피력했다.

그는 "민주당 대표를 맡고서는 역사적인 입법 성과를 냈고 25년을 기다린 공수처 설치를 완수했다"라며 "5.18 특별법과 제주4.3 특별법을 통과시켜 역사의 정의를 세웠고 여순사건특별법 처리를 도왔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저의 첫 번째 학교는 김대중, 두 번째 학교는 노무현, 세 번째 학교는 문재인이다. 세 분 대통령은 저를 적당히 공부시키지 않으셨다. 저 역시 그 학교 졸업장을 적당히 받지 않았다. 혹독하게 배우고, 탄탄하게 성장했다"며 자신을 향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그러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고발 사주 의혹`과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두고 "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계신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의 고발사주사건은 공수처와 검찰의 신속하고도 강력한 수사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 결과에 따라 누구든 법에 따라 엄정한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며 "대장동 비리도 철저히 파헤쳐 관련자는 누구든 법대로 엄벌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법에 따라 부당이득을 환수하고 원주민과 입주민 등의 피해를 정당하게 보상토록 하겠다"며 "그렇게 해서 부동산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미애 후보는 "대한민국의 전진을 가로막는 부패한 기득권 카르텔의 청산, 누가 해낼 수 있느나"라며 "확실하고 강력한 검찰개혁과 지대개혁으로 사회대개혁의 포문을 열고 양극화와 불평등, 불공정을 확실히 청산하겠다"고 약속했다.

추 후보는 "정치검찰 윤석열의 난과 대장동 부동산 투기 행태의 본질과 실체는 하나다"라며 "지난 26년 오직 한 길, 개혁 노선을 걸어온 개혁 명장, 저에게 힘을 모아 달라. 검찰개혁 완수하고 언론개혁, 사학개혁, 재벌개혁 사회대개혁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라고 역설했다.

박용진 후보는 "청년 김대중이 유능한 진보의 길, 뉴DJ의 길을 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다시 성장을 이야기하고, 대한민국 번영을 약속하는 정치, 대한민국의 오늘의 번영을 다음 세대에도 물려줄 지속가능한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두관 후보는 지역 균형발전 의지를 피력하며 자신을 향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제 대한민국은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멈추고, 광주와 전남도 서울처럼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 선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을 5극2특 체제로 개편해 지방에 자원과 권한을 과감하게 이양하고 초광역 자치정부가 주민의 삶을 직접 챙기고 돌보며 살맛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겠다"며 "이 정도 강력한 의지를 가져야만 호남권 메가시티를 완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mine1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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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BM3E 12단 '승부수'..."파운드리 2분기 반등" [서울=뉴스핌] 김지나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에 뺏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HBM3E 12단 제품을 하이닉스 보다 먼저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공격적인 HBM 시장 전략을 제시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HBM3E 제품에 있어 12단이 아닌 8단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많은 상황이라 HBM3E 12단 제품의 앞선 양산 전략이 맞아 떨어질 진 두고봐야 하는 상황이다.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부는 2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HBM3E 8단 2분기말부터 매출 발생"...아직 시장 의구심 남아 30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업계에서 최초로 개발한 HBM3E 12단 제품 샘플을 공급하고 있고, 2분기 중 양산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HBM3E 8단 제품은 이미 초기 양산을 개시했고, 빠르면 2분기 말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삼성전자 HBM3E 12H D램. [사진=삼성전자] 현재 HBM 시장에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인공지능(AI)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와 함께 AI반도체로 불리는 HBM에 대한 시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고, 이 시장에 적기에 대응한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주도권을 가져갔다. 반면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 보다 시장 대응에 한발 늦긴 했지만, HBM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며 빠르게 SK하이닉스 뒤를 추격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콜을 통해 엿볼 수 있는 HBM 시장에 대한 삼성전자 전략은 SK하이닉스가 HBM3E 8단 공급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 더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HBM3E 12단을 SK하이닉스보다 먼저 양산해 HBM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5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HBM3E 12단 제품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측은 "올해 고객이 원하는 HBM3E 제품은 주로 8단"이라며 "HBM3E 12단 제품은 고객 요청 일정에 맞춰서 올해 3분기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 인증을 거친 다음 내년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점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HBM3E 12단을 2분기부터 양산하겠다고 밝혔지만, 이것이 공급으로 이어질 진 아직 미지수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발표에서 구호적으로 HBM 출하량을 공격적으로 말했는데, 아직까진 고객 승인이나 공식적인 발표가 없는 상황"이라며 "시장에서 의구심은 남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HBM 공급규모는 비트 기준 전년 대비 3배 이상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고, 해당 물량은 고객사와 공급 합의를 완료했다"면서 "내년에도 올해 대비 최소 2배 이상 공급할 계획이고, HBM3E 비중은 연말 기준 판매수량의 3분의 2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파운드리 1분기 저점, 2분기 반등 매출성장"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에서 의미 있는 점은 역대 1분기와 비교해 올해 1분기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했다는 점이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는 4나노미터 공정에 있어 수율은 안정화시켰다. 이에 고객사 재고 조정이 마무리 되는 한편 라인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미국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SNS] 삼성전자 관계자는 "선단공정 2, 3나노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고, 특히 4나노 공정 수율 안정화에 따라 티어 1고객을 중심으로 제품 생산을 크게 확대했다"면서 "이로 인해 역대 동기 최대 수주실적 기록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는 점진적 시황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고객사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라인 가동률이 개선됨에 따라 매출은 1분기 저점을 찍고, 2분기부터 반등해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테일러에 있는 파운드리 공장 역시 단계적 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파운드리 사업부는 시장 고객 수주 상황에 맞춰 미국 테일러 공장을 단계적으로 가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첫 양산 시점은 2026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개선과 맞물려 5개 분기 만에 반도체 사업부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도체 사업을 하고 있는 DS사업부 1분기 매출액은 23조1400억원, 영업이익은 1조91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68% 늘었다. 전체 실적 기준으론 매출액 71조9200억원, 영업이익 6조61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액은 13%늘고 영업이익은 932% 급증했다.   abc123@newspim.com kji01@newspim.com 2024-04-3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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