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갤럭시Z폴드3·플립3 흥행몰이에도 이통3사 가입자 줄었다...왜?

기사입력 : 2021년09월07일 05:51

최종수정 : 2021년09월07일 05:51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영업 한계 부딪혀
자급제 구매→알뜰폰 요금제 가입 '대세'로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이통3사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와 갤럭시Z플립의 흥행에도 큰 수혜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3사를 통한 가입자보다는 자급제폰 구매 후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한 이들이 늘어나면서다.

이통3사도 과거처럼 경쟁사 가입자 뺏기보다는 알뜰폰 자회사를 통한 영향력 확대에 열중하고 있다.

7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달 이통3사의 가입자가 전월 대비 순감했다. 특히 SK텔레콤의 순감폭이 3만217건으로 가장 컸고, KT는 2만3783건, LG유플러스는 1만3665건 감소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KT의 알뜰폰 자회사인 KT엠모바일이 지난달 출시된 갤럭시Z폴드3·플립3 자급제 모델과 자사 알뜰폰 요금제 조합 프로모션을 홍보하고 있다 [자료=KT엠모바일 갈무리] 2021.09.06 nanana@newspim.com

같은 기간 전체 이동통신 번호이동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출시 영향으로 전월대비 23.2% 늘어난 47만5394건을 기록했는데, 이통3사의 가입자수는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 반면 알뜰폰 가입자는 6만7665명 순증했다. 이통3사 가입자들이 갤럭시Z폴드와 갤럭시Z플립을 자급제로 구매해 알뜰폰 요금제로 가입한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달 17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갤럭시Z폴드와 갤럭시Z플립의 사전예약에서 전체 물량 중 19%가 자급제였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대리점 전국 유통망을 통한 오프라인 영업이 한계에 부딪혔고, 2030세대 사이에서 자급제폰을 사서 알뜰폰 요금제를 개통하는 것이 '스마트한 소비'로 여겨지면서다.

이에 이통3사도 이전보다 자회사를 통한 알뜰폰 마케팅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KT의 알뜰폰 자회사인 KT엠모바일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세븐일레븐, GS25 등에서 LTE요금제 유심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CU편의점이 추가되면서 제휴 중인 편의점이 6곳으로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시장 영향력 확대에 경쟁사보다 적극적이다. 지난 6월에는 'U+알뜰폰 파트너스 2.0'을 선보이며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후불 가입자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뿐 아니라 LG유플러스 망을 빌려 사용하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 상생하겠다는 취지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제휴사업그룹장(상무)는 "이동통신(MNO)시장 3위사업자에서 탈피하기 위해 다양한 유통채널을 고민하고 있고, 알뜰폰 사업으로 약점을 보완하고 있다"고 이 프로그램 추진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관련 업계에서도 당분간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통3사의 마케팅 비용도 5G 상용화 초반의 시장 과열 이후로는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통사 입장에서도 불법보조금 등으로 마케팅 비용을 늘리는 것보다 알뜰폰 회선으로 가입자를 늘리는 것이 전체적으로 이득일 수 있다"며 "알뜰폰 사업자 유치나 자회사를 통한 알뜰폰 시장 진출에 이통3사가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