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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미 달러화, '비둘기' 파월 연설에 약세

기사입력 : 2021년08월28일 04:32

최종수정 : 2021년08월28일 04:3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달러화 가치가 2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기대를 강화하면서도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껴 신중론을 강조했다. 금융시장은 파월 의장의 이날 연설이 대체로 비둘기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2분 기준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39% 내린 92.6760을 기록했다.

파월 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 기조연설을 통해 이변이 없으면 연내 테이퍼링을 개시할 것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최근 7월 회의에서 나는 대다수 위원과 함께 경제가 예상과 같이 대체로 움직인다면 올해 자산매입 축소를 개시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냈다"고 밝혔다.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연준이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뤘다고 보면서도 고용시장에 대해서는 추가 지표를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파월 의장이 테이퍼링 계획을 구체화하지 않으면서 미 달러화는 하락 흐름을 보였다.

BMO 캐피털 마켓의 그레고리 앤더슨 글로벌 외환 전략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파월 의장의 연설이 테이퍼링의 일정을 보여주면서도 일부 연준 위원과 달리 매파적인 기조를 택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앤더슨 전략가는 "9월 테이퍼링을 발표하고 10월 개시할 것이라는 전망을 우려했다면 그것은 연설에 없었다"면서 "극단적인 매파들을 볼 때 두려워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경제 지표는 혼조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소비지출은 0.3% 증가에 그쳤으며 개인 소득은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물가 상승률은 대체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는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7월 전년 대비 4.2% 올랐다.

같은 달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6.2% 감소한 864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8월 70.3으로 하락해 시장 기대치 70.7을 밑돌았다.

유로/달러 환율은 0.37% 오른 1.1794달러, 영국 파운드/달러 환율은 0.49% 상승한 1.3768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일본 엔화는 달러 대비 0.24% 올랐으며 스위스 프랑은 0.71% 절상됐다.

미 달러화 대비 호주 달러는 1.02% 올랐고 뉴질랜드 달러는 0.92% 상승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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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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