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아프간 카불 공항 외곽에서 대형 폭발 사고.."사상자 수십명"

기사입력 : 2021년08월27일 00:12

최종수정 : 2021년08월27일 07:23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이 설정한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철수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수도 카불의 공항 외곽에서 26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아프간 철수 작전이 이뤄지고 있는 카불 공항의 외곽에서 폭발이 있었다면서 "인명 피해는 현재 분명치 않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사항은 언급하지 않은 채 추가로 세부 사항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터키 국방부는 2건의 폭발이 있었다고 밝혔고, 일부 소식통들은 이번 폭발은 자살 폭탄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탈레반의 일부 관계자들은 이번 사고로 13명 정도가 사망했고, 외국인도 포함됐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카불 내 응급병원은 이번 공항 폭발 사고로 30여명이 부상을 입었고, 6명은 후송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정한 시한인 31일 임박한 가운데 카불 공항 일대는 최근 탈출하려는 외국인들과 서방국가에 협력했던 아프간인들이 대거 몰려 큰 혼잡을 빚어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 화상으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동맹들로부터 철수 시한 연장 압력을 받았지만 기존 철수 시한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동맹국 정상들에게 미군이 매일 아프간의 상황을 감시해오고 있으며 카불 공항 등에 대한 테러 위협 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한 연장없이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철수가 마무리돼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또 카불 공항 일대 혼란으로 위험이 야기되고 있다면서 아프간인들이 탈출하려는 군중에 합류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국제공항에 설치된 '소개통제센터'로 한 미 해병대 병사가 피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