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퓨쳐스트림네트웍스(FSN)가 싸이월드W와 함께 메타버스(Metaverse) 및 NFT(대체불가토큰) 시장 공략에 나선다.
FSN은 싸이월드W의 메타버스 서비스인 싸이클럽에 적용될 '광고 플랫폼 개발 및 구축', '트래픽 확대를 위한 광고 마케팅 협업, 'NFT 마켓플레이스를 비롯한 블록체인 사업 공동 추진' 등을 목적으로 양사 간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FSN에 따르면, 메타버스는 가상(Meta)과 현실세계(Universe)의 합성어로 여가 생활과 경제 활동이 가능하도록 IT 기술을 활용해 만든 가상 융합 공간이다. 글로벌 회계 컨설팅 기업 PwC가 메타버스 시장을 2030년 약 17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을 만큼, 전 세계적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산업이다.
올해 싸이월드 서비스 재개 프로젝트에 착수한 싸이월드W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블록체인 등 각종 신기술을 통해 MZ세대를 겨냥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FSN은 자체적으로 보유한 애드테크, 디지털 마케팅 노하우, 블록체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싸이월드W와 협력해 메타버스 및 NFT 사업 영역을 강화해 간다는 방침이다.
FSN은 지난해 블록체인 기술 플랫폼 전문 자회사 식스네트워크를 통해 NFT에 적용되는 기술 방식을 활용한 이미지 저작권 보호 앱 'SNAP'을 출시했고, 올해 본격적인 NFT 관련 사업에 착수했다. 이외 디지털 미디어 브랜드 딩고(DINGO)를 운영하는 메이크어스의 최대주주 지위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풍부한 디지털 콘텐츠를 싸이월드W의 메타버스 플랫폼에 적용하는 등 다각적 측면에서 시너지 범위를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상석 FSN 대표는 "신성장 산업군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메타버스 산업은 쓰임새가 다양해지고 있고, 그 활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분야"라며 "이번 싸이월드W와의 협력을 통해 FSN이 보유한 다양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내 광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싸이월드W 관계자는 "디지털 광고 업계 1위 FSN이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력과 디지털 콘텐츠 역량을 바탕으로 협업 범위를 넓혀가며 메타버스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