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3상 승인 소식에 '합성항원' 방식이 부각되며 같은 방식으로 백신 개발을 하고 있는 유바이오로직스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11일 오전 11시 14분 현재 유바이오로직스는 전일대비 8% 오른 4만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6% 오른데 이어 이틀 연속 급등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 중 처음으로 임상 3상에 진입하면서 선두에 섰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GBP510'의 긍정적인 임상 1/2상 중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합성항원 방식이다. 표면항원 단백질을 신체에 주입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원리로, 독감이나 B형 간염 예방 접종 등에 사용된다. 이 방식은 개발 역사가 긴 만큼 안전성이 높고 2~8도 냉장 조건에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도 합성항원 방식으로 백신을 개발중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달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코로나19 예방 합성항원 백신 유코백-19의 1/2상 임상시험계획에 대한 승인결과를 통보받았다고 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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