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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조 달러 인프라 법안 통과 속 혼조…다우·S&P500 최고치

기사입력 : 2021년08월11일 05:16

최종수정 : 2021년08월11일 05:1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0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자 법안의 통과는 호재가 됐지만 기술주는 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와 이달 말 연방준비제도(Fed) 이벤트에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82포인트(0.46%) 상승한 3만5264.67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0포인트(0.10%) 오른 4436.75로 집계됐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이날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2.09포인트(0.49%) 내린 1만4788.09를 기록했다.

미 의회 상원은 예상대로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교통과 광대역에 5500억 달러가 투자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근처의 월가 표지판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의 빠른 확산세는 투자심리를 제한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발표된 기업의 실적이 매우 양호했지만 델타 변이와 이것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CFRA의 샘 스토벌 수석 투자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우리는 맴돌고 있다"면서 "델타 변이는 투자자들이 투자자들이 현재 포트폴리오에 아무것도 하지 않게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UBS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크 해펠레 수석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통신에 "리스크는 남아있다"면서 "인플레이션 지표는 아직까지 시장을 움직이는 동인이 아니라고 보지만 수요일(11일) 7월 CPI 발표는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지났다는 기대가 있어 변동성을 부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은행주는 강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는 각각 2.08%, 1.92%, 2.06% 올랐다.

에너지 주식도 반등에 성공했다. 엑손모빌과 셰브런은 각각 1.66%, 1.88% 상승했으며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도 1.15% 올랐다.

AMC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예상보다 적은 손실을 발표하며 급등하다가 5.92% 하락 마감했다. AMC는 모든 미국 영화관 체인에서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수용하기로 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모더나의 주가는 5.72% 하락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36% 오른 16.78을 나타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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