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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인자 최룡해, 김정은 '간부혁명' 속 자리 지켰다...리병철은 해임된 듯

기사입력 : 2021년07월02일 09:44

최종수정 : 2021년07월02일 09:44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전원회의 주재
김정은 '간부혁명' 언급...리병철 해임 추측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언급한 '간부혁명' 숙청 대상자에서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2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제14기 제15차전원회의가 1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며 "최룡해 동지가 전원회의를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30일 "당 정치국은 당과 국가의 중요정책적과업 실행에서 나타난 일부 책임간부들의 직무태만행위를 엄중히 취급하고 전당적으로 간부혁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29일 확대회의를 소집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 조선중앙통신] 2021.06.30 oneway@newspim.com 2021.06.30 oneway@newspim.com

김 위원장은 최근 확대회의를 소집하고 코로나19 방역 태만의 책임을 물어 간부들을 소환 및 보선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당에서는 일하는 흉내만 낼 뿐 진심으로 나라와 인민을 걱정하지 않고 자리지킴이나 하는 간부들을 감싸줄 권리가 절대로 없다"며 "간부 혁명을 일으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인사 대상자에는 당 핵심 권력인 정치국 상무위원도 포함됐는데 현재 정치국 상무위원은 김 위원장을 비롯해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 등 5명이다.

다만 최 상임위원장은 이날 전원회의를 주재하며 인사 대상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경질 대상으로 추측되는 인물은 리 부위원장으로, 확대회의 중 인사 결정을 내릴 때 다른 간부들과는 달리 손을 들지 않은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박정천 군 총참모장도 손을 들지 않아 함께 문책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금속공업법, 화학공업법, 기계공업법, 마약범죄방지법의 채택과 인삼법의 수정보충에 관한 문제가 의안으로 상정됐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이와 관련해 "당 간부들의 기강해이뿐 아니라 국가 기간 산업인 금속, 화학, 기계공업 등의 분야에서 생산, 유통,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의 부패의 연결고리를 끊고자 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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