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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OPEC+ 산유국 회의 연장…WTI, 75달러 돌파

기사입력 : 2021년07월02일 04:34

최종수정 : 2021년09월30일 02:17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유가가 1일(현지시간) 강한 상승 랠리를 펼쳤다.

원유 배럴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WTI 가격은 전거래일 보다 1.76달러(2.4%) 오른 배럴당 75.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이날 201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75달러를 상회했다. WTI 가격은 올해 들어 50% 넘게 상승세를 보였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75달러를 넘어서 2년내 최고치에 근접했다.

이날 석유수출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 산유국 회의가 연장됐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 올렸다.

유가는 장초반 산유국들이 감산 완화 규모를 예상보다 더 적은 수준으로 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만약 시장의 예상보다 증산이 적다면 유가가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OPEC+ 산유국들이 8월에서 12월까지 5개월 동안 하루 200만 배럴가량의 감산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 재개가 시작되면서 원유 수요가 가팔라져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댄 피커링 피커링 에너지 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는 "탐욕과 두려움에서 작년에 두려움이 요인이었지만 이제 탐욕이 팽배해지는 시장이 될 것"이라면서 "시장에는 더 많은 낙관주의가 있고, 판매자의 관점에서 약간 더 욕심이 있고, 구매자의 관점에서 약간 더 긴박함이 있다"고 진단헀다.

한편, 유가 상승에 전문가들은 여전히 베팅하고 있다. 벵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는 글로벌 벤치 마크 브렌트유가 2022 년에 배럴당 1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WTI는 배럴당 95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로이터가 44명의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한 올해 평균 가격 보다 높은 수치다.

에너지 정보 제공업체 엔버스 수석 M&A 분석가인 앤드류 디트머는 "자산 가격이 판매자에게 도움이 되고 있지만 구매자가 이러한 상품 가격 수준에서 상승을 포착할 여지가 여전히 충분한다"면서 "구매자들은 상품 가격이 약간 내려갈 여지를 남기고 여전히 돈을 벌 수 있는 자산에 대한 가치를 지불하고 있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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