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정의용 "신남방정책 핵심국 인도네시아와 협력 더 강화할 것"

기사입력 : 2021년06월25일 19:43

최종수정 : 2021년06월25일 19:43

'한·인니 특별 전략적 동반자 행동계획' 등에 서명
베트남·싱가포르 등 동남아 순방 마치고 26일 귀국

[제주=뉴스핌] 이영태 기자 = 동남아 3개국을 순방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5일 마지막 방문국이자 신남방정책 핵심국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레트로 마르수디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신남방 핵심 파트너국가로서 협력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회담을 마친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인도네시아는 신남방정책이 최초로 천명된 곳이며, 신남방정책 추진의 핵심 파트너 국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레트로 마르수디 외교장관과 회담을 마친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1.6.25 [사진=외교부]

그는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등 변화된 환경을 반영한 신남방정책플러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보건, 교육, 인프라 개발, 미래산업 육성 등 신남방정책 플러스의 7대 분야에서 인도네시아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가 올해도 방역·의료물품 등을 지원하고, 양국이 백신의 공평한 접근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공조하기로 했다는 점 등을 언급하고 현지 거주 한인들이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정부에 각별한 지원을 요청했다.

외교부는 "정 장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진단키트 등 400만달러 규모의 방역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하고, 이번 회담 계기에 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 장관은 또 "양국 방산 협력도 전투기, 잠수함 등 첨단무기를 공동개발하는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KF-21/IF-X 공동개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레트노 장관은 한국 정부가 국내에서 근무하는 인도네시아 어선원 보호를 위해 적극 노력해 오고 있는 점에 감사를 표명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지난달 체결된 '한-인도네시아 근해 어선원 고용‧노동 부문 협력 MOU'가 내실 있게 이행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한반도 평화, 미얀마 사태 등 주요 지역 및 국제문제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정 장관은 인도네시아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진전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해 온 점을 평가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 계속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레트노 장관은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 아세안 정상회의 5개 합의사항 이행 관련 최근 동향을 설명했으며, 양 장관은 아세안 주도의 5개 합의사항의 조속한 이행을 통해 미얀마 민주주의 및 평화ㆍ안정이 회복될 수 있도록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 장관은 아세안의 건설적 역할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레트로 마르수디 외교장관과 양국 회교장관 회담을 갖고 있다. 2021.6.25 [사진=외교부]

양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조속한 발효를 통한 경제회복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태평양 도서 지역을 포함한 제3국에서의 개발 협력 확대를 위한 '한-인도네시아 삼각협력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 장관은 회담을 마친 뒤 '한-인도네시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에 서명했다. 행동계획에는 향후 5년간 ▲정무·국방안보 ▲경제 ▲사회문화 ▲지역 및 국제무대 4개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을 심화하기 위한 방안이 담겼다.

정 장관은 외교장관 회담에 이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예방했다. 또 림 족 호이 아세안 사무총장을 예방하고, 박재한 재인도네시아 한인회장과 한국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지난 21일부터 베트남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3개국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친 정 장관은 26일 귀국한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