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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백신 임상 3상 본격화…범정부 총력 지원

기사입력 : 2021년06월25일 10:04

최종수정 : 2021년06월25일 10:04

'범정부 지원위원회' 제10차 회의
7개 분야 39개 기술 수요 협업 지원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개발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정부가 국내 백신 임상 3상 본격화를 위한 사전준비를 상반기 내에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범부처 총력 지원 체계를 추진한다. 

정부는 25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 제10차 회의를 열어 그동안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개발 지원방안, 국내 mRNA백신 기술 현황 및 지원 방안, 신변종 감염병 대응 연구과제 지원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공동위원장),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 관계부처 및 국내 치료제‧백신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 [사진=보건복지부]

올해 하반기부터는 임상 3상에 대한 지원을 총력으로 추진한다. 대규모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을 위해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을 중심으로 백신 임상 참여자 사전 모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임상 3상이 본격화된 경우 참여자를 집중적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기업들의 안정적인 임상시험 진행을 위해 임상비용도 지원하고 있으며, 임상 3상의 경우에도 임상시험 비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예산 확보도 추진한다. 

국산 백신의 글로벌 신뢰성 제고와 성공 가능성 높은 백신의 생산설비 투자 지원을 위한 선구매도 적극 추진한다. 임상 3상 진입 및 임상 2상 중간결과가 도출된 경우, 면역원성, 안전성, 성공가능성, 생산능력, 접종용이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구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 개발사들의 경우 수년간의 mRNA 관련 연구와 기술이 축척을 통해 백신 개발에 성공했으나, 국내 관련 기술 등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해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 조사 결과 국내 mRNA 백신 기술은 해외와 비교 시 약 3년 정도의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정부는 신속하게 국내 mRNA 백신 및 생산을 위한 범정부적지원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기술수요 조사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들이 신속하게 mRNA 백신 기술을 확보하고 해외와의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한 범부처 차원의 지원을 추진한다.

더불어 범부처 차원의 상호 협력을 통해 긴밀하게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실무추진위원회 산하 'mRNA 백신 전문위원회'를 다부처간 협의체 형태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관련 지원 분야에 대한 추진 현황 등을 범부처 차원으로 수시로 점검 및 공유하고 개발 기업들의 수요 등을 반영한 mRNA 백신 개발 지원 방안 등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앞으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신·변종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핵심기술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핵심기술개발사업'은 감염병의 확산 예측부터 신속 진단, 치료, 예방까지 감염병 대응 전주기에 대한 차세대 원천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12개 과제에 대해 오는 2024년까지 4년간 지원한다.

강도태 복지부 2차관은 "올해 하반기 백신 임상 3상에 대해 범부처 총력 지원을 통해,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며 "국산 백신이 개발되면, 국내에 안정적인 백신 수급에 기여할 수 있고 글로벌 감염병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데에도 한국이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drag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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