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씨아이에스는 1일 2차전지 믹싱 시스템 전문 기업인 티에스아이와 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권(CB)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씨아이에스는 티에스아이와의 협력을 통해 2차전지 전극 공정(믹싱-코팅-압연-슬리터)에서의 전체 공급망을 확보해 관련 제품을 제작, 공급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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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씨아이에스 CI[사진=씨아이에스] 2021.06.01 lovus23@newspim.com |
씨아이에스 관계자는 "이번 전환사채권 인수 계약은 씨아이에스와 티에스아이 간 사업적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글로벌 2차전지 제작사에 턴키(Turn-key) 영업이 가능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티에스아이의 '드라이믹서' 기술을 통해 씨아이에스의 전고체 전지 기술 개발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티에스아이는 총 220억 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이며, 사채 만기일은 2026년 6월 8일이다. 이번 투자는 씨아이에스의 최대주주인 지비이홀딩스의 주도로 진행됐다. 지비이홀딩스는 투자회사 에스비아이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에스비아이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에스비아이는 국내 2차전지 사에 대한 많은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양사의 사업적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 발생을 확신해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이번 투자가 향후 씨아이에스의 전고체전지 연구개발은 물론 글로벌 2차전지 제작사 영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수하 씨아이에스 대표이사는 "티에스아이의 '드라이믹서'와 씨아이에스가 개발 중인 전고체전지 장비 및 소재 간 기술적 적합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해 CB 투자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양사의 기술 및 영업망을 활용 가능하게 됨에 따라 원가 절감 및 연구개발 분야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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