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자산운용사, ESG위원회 설립 '속도'...투자반영·지수개발 본격화

기사입력 : 2021년05월10일 15:11

최종수정 : 2021년05월10일 15:11

ESG 투자 경영전략에 본격 반영
자체 평가지표 개발 속도...관련상품 출시
기후변화 관련 전담협의체 가입도 '속속'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자산운용사들이 ESG(환경·사회·기업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ESG경영위원회를 앞다퉈 신설해 ESG를 경영전략에 반영하는가 하면, 자체적인 평가지표도 만들며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7일부터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관련 규정 시행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ESG 경영전략·정책 관련 사항, 에너지 사용 절감 계획, 근로환경 및 사내 근로문화 개선 등을 심의한다. 용역업체를 선정하거나 고유재산을 투자할 때도 ESG 요소를 고려하게 된다.

위원장은 대표이사가 맡고, 위원으로는 최고운영책임자(COO)와 경영기획총괄, 주식·채권운용총괄, 글로벌운용총괄, 실물자산운용본부장, 준법감시인, 위험관리책임자 등이 참여한다. 위원들은 소속부서의 ESG 투자 계획과 이행실적을 ESG 경영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신한자산운용 ESG통합체계 [사진=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은 최근 ESG투자 전략 및 운용체계 등을 담은 'ESG블루프린트'를 발간했다. 구체적으로 이달부터 자산 금융상품인 '신한아름다운SRI그린뉴딜펀드'에만 적용되던 ESG등급 'BB' 종목의 보유 비중 70% 이상 기준을 이달부터 일반 공모 주식형펀드에 적용한다. 그룹주·중소형주펀드 등 일부 스타일펀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펀드가 적용 대상이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전사적 ESG통합체계를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를 지속가능하게 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도 지난 3월 ESG 추진위원회와 태스크포스(TF)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ESG 경영에 나섰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ESG 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자산군별 ESG 투자 확대뿐 아니라 글로벌 기준 ESG 도입 및 외부 ESG전문가 자문 강화 등의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

자산운용사들은 ESG경영차원의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전담협의체(TCFD) 가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TCFD는 기후변화 관련 정보공개 방안 마련을 목적으로 지난 2015년에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협의체인 금융안정위원회(FSB) 주도로 창설됐다. KB자산운용과 신한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등이 가입됐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ESG경영에 본격 나섰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기후변화 위기의 선제 대응을 위한 '탈석탄 금융'화도 선언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신재생·친환경 인프라 등 ESG 관련 부문에 2조4000억원을 투자 중이다. 

KB자산운용도 지난달 ESG운용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장으로 이현승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ESG운용위원회는 각 운용본부장으로 구성됐는데 ESG전략수립, 투자성과 분석, 위험관리 등 운용 프로세스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특히 상품위원회를 통한 신규 상품 심의 시에도 관련 요소를 반영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아직 ESG운용위원회를 설립하지 않았다. 다만 현재 주식, 채권 등 각 운용조직 별로 ESG투자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빠른 시일내 ESG 투자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ESG 지수개발 등 평가 시스템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각 운용부서별로 ESG 지수 개발과 새로운 펀드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며 "책임투자 정책 제정 검토와 외부 전문 평가 기관과도 논의 중으로 필요시 외부 전문가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경찰 조사 마친 김호중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음주운전 뺑소니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3)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죄송하다"고 말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김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오후 5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김씨는 오후 10시40분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석 때와 같이 비공개로 나가려 했으나 포토라인에 서는 것을 두고 경찰과 이견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검은색 모자를 쓰고 검은색 상의를 입은 김씨는 "조사를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며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다.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준비된 차량에 탑승한 뒤 현장을 떠났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김씨 변호인은 "오늘은 음주운전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고 음주운전을 포함해서 사실 관계를 모두 인정했고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며 "구체적인 술의 종류나 양에 대해서는 여기서 다 말씀드릴 수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순간의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했고 뒤늦게라도 시인하고 국민들한테 용서를 구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노여움을 풀어주시고 변호인으로서 협조해서 변호를 하겠다"고 전했다. 뒤늦은 혐의 인정에 대해 묻자 김씨 변호인은 "구속을 염두에 둔 것보단 양심 때문"이라며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해선 안 된다는 마음이었고 김씨도 거기에 충분히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비공개 출석에 대해서 김씨 변호인은 "경찰 공보규칙상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물론 김씨가 유명 가수이고 사회적 공인인 관계로 사과를 하고 고개를 숙이는 게 마땅하나 본인의 사정이 여의치 않다"고 답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전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ce@newspim.com 2024-05-21 23: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