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아동복지센터 찾은 송영길 "출산율 낮은데 아이 못 키우면 도리 아냐"

기사입력 : 2021년05월05일 13:26

최종수정 : 2021년05월05일 13:26

제99회 어린이날 맞아 동명아동복지센터 방문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출산률이 최저라고 하는데, 그나마 낳아준 아이들도 못 키우면 근자열원자래(近者說遠者來, 가까운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까지 찾아온다는 뜻)라는 말도 있지만, 도리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제99회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동명아동복지센터를 찾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관악구 동명아동복지센터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어린이날을 맞아 동명아동복지센터를 방문해 관계자와 아이들을 격려했다. 2021.05.05 pangbin@newspim.com

동명아동복지센터는 만 18세 미만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 경제적 여건·가정해체·기아·학대·베이비박스 등 사유로 가정 양육이 불가한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보호하는 시설이다.

송 대표는 "마음이 아프다. 베이비박스에서 완전히 태아 상태에서부터 축복받지 못하고, 산모의 배려 없이 태어나 내팽개쳐진 아이들을 챙겨주시는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어 "전국 5000여 명의 아이들이 매년 시설에 온다고 하는데, 그 아이들이 잘 자립해서 성장하고, 결혼까지 했다니 정말 감회가 무량하셨을 것"이라며 "자기가 낳은 아이를 못 키워서 버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부모의 심정으로 잘 돌봐주신 아동복지센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저희가 할 수 있는 방안들을 계속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송 대표는 과거 인천시장 재직 시절 미혼모자가정으로 양육과 자립에 의지가 있는 청소년 및 여성들을 위한 공간인 '스텔라의집'을 방문했던 경험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너는 혼자가 아니다', '함께 있다'는 마음으로 입양을 하지 못할지라도 자원봉사자들,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모든 분들이 가족의 역할을 해주는 따뜻한 문화가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라며 "방문한 기념으로 후원계좌 하나를 가입하고 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