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문] 우원식 "내 삶을 변화시키는 개혁, 국민 요구 받아안아야"

기사입력 : 2021년05월02일 13:48

최종수정 : 2021년05월02일 13:48

"민주와 평화 튼튼히 하면서 민생과 균형발전 중심으로 세워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전당대회에서 '민생으로 정면승부'를 외치며 자신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우 후보는 2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대로 계속 가면 정권이 넘어갈 수도 있다, 민심이 두렵고, 무섭다' 당원과 지지자들 사이에 불안과 위기감이 요동치고 있다"며 "함께 돌파하자.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 국민의 삶"이라고 강조했다.

우 후보는 민주당의 두개의 기둥 한반도 평화 정책과 민주 우선 외에 민생과 국가균형발전이 또 다른 민주당의 두개의 기둥이라면서 "민주와 평화를 튼튼히 하면서 민생과 균형발전, 즉 국민의 삶을 우리 당의 중심으로 세워야 한다"며 "민생으로 전면쇄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 삶을 변화시키는 개혁! 국민의 이 요구를 전면적으로 받아 안아야 한다"며 "민주당이 승리하고 국민이 승리하는 길을 가장 잘할 사람이 저 우원식"이라고 역설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수도권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가 열린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대강당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1.04.26 leehs@newspim.com

다음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의 정견발표 전문이다. 

존경하는 당원 대의원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민생으로 정면돌파! 기호 3번 우원식입니다.

드디어 오늘입니다.
문재인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로 가는 출정식입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참 많은 당원 동지들을 만났습니다.
누가 당 대표가 되는 것이
정권 재창출에 가장 도움이 되는가?
누구를 당 대표로 뽑아야 확실한 진용이 갖춰지는가?
동지들의 뜻이 모이는 것을 느꼈습니다.

일각에서 쇄신이 없는 전당대회라고 합니다만, 동의할 수 없습니다.
노선을 바로 세우는 것보다 더 분명한 쇄신이 어디 있다는 말입니까.

국민의 마음에서 출발합시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크게 졌습니다.
민심 이반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합니다.

'이대로 계속 가면 정권이 넘어갈 수도 있다,
민심이 두렵고, 무섭다.'
당원과 지지자들 사이에 불안과 위기감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저도 잠을 잘 수 없을 지경입니다.

함께 돌파합시다!
위기를 가져온 이유에서부터 출발합시다!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국민의 삶입니다.

민주당에는 4개의 기둥이 있습니다.
우선 두 개의 기둥, 민주와 평화입니다.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는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역사입니다.
우리가 해 온 일입니다.
얼마 전까지 민주당은 민주와 평화로 국민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민주주의와 평화는 더 넓고 단단해져야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것만으로는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없습니다.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중산층이 사라지고, 지역이 소멸하고 있습니다.
불평등 불공정 양극화, 수도권 일극 체제가
국민의 삶을 고통스럽게 짓누르고 있습니다.

촛불은 이 고통에 맞서겠다는 국민의 의지였습니다.
총선 민심도 여기에 맞서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코로나 19 조속히 극복하고 민생을 안정시켜라!'
그러나 이 절박한 요구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개혁의 소리는 요란했지만, 성과는 더뎠고
그 사이 코로나 장기화로 국민의 삶은 더 피폐해졌습니다.
부동산값 폭등으로 희망의 사다리마저 끊겼습니다.

그래서 국민이 선언했습니다!! 180석을 주어도 개혁도 못 하고,
국민의 절박한 삶을 제대로 듣지도 보지도 못하는 민주당!
혼 좀 나라!! 큰 호통을 쳤습니다.

민주당에 있는 다른 두 개의 기둥,
김대중 대통령의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
노무현 대통령의 골고루 잘사는 나라,

민생과 국가균형발전, 이 두 기둥이 우리의 기둥인데
이를 절박하게 원하는 사람들이 그 이유로는
민주당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시대로 방향과 노선을 바꿔야 합니다.
민주와 평화를 튼튼히 하면서
민생과 균형발전, 즉 국민의 삶을 우리 당의 중심으로 세워야 합니다.
민생으로 전면쇄신 해야 합니다.
거기에 맞는 얼굴로 바꾸어야 합니다.
그래야 패배를 이번으로 끝내고,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습니다.

내 삶을 변화시키는 개혁!
국민의 이 요구를 전면적으로 받아 안아야 합니다.
미국 민주당의 30년 집권을 가능하게 한 뉴딜연합처럼
한국판 민생뉴딜연합으로 더 큰 민생개혁,
일회성 아닌 지속적인 민생개혁을 추진해야 합니다.
민주당이 승리하고, 국민이 승리하는 길입니다.
이 일을 가장 잘할 사람이 저 우원식입니다.

선거 패인을 두고 여러 주장이 있습니다.
니 탓, 내 탓 끝이 없습니다.

혁신하자고만 하면 혁신이 됩니까?
이기자고만 하면 이겨집니까?
문제는 어떻게! 입니다.

이제 국민 속으로, 현장 속으로 들어갑시다.
국민과 눈높이를 같이 하고
청년들에게 어떻게 희망을 줄 것인지,
고단한 민생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내 삶에 민주당이 꼭 필요하다는 믿음을 어떻게 쌓을 것인지,
이걸 가지고 절박하게 실천합시다.

단결과 혁신! 민생이 방안이고 현장이 답입니다.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저 우원식, 당 대표가 되면 가장 먼저
코로나 19와 싸우는 국민께 힘을 보태겠습니다.
국민의 삶을 대하는 민주당의 자세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을
국민께 보여드리겠습니다.

백신 수급 꼼꼼히 챙겨 올해를 코로나 종식 원년으로 만들겠습니다.
<손실보상 소급적용>과 <전국민재난지원금> 강력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저 우원식이 강력하게 주장하면서
손실보상이 다시 당의 중심의제가 됐습니다.
이런 모습이 민생을 당의 중심에 세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관철하겠습니다.

부동산 민심을 왜곡해
서민 주거안정 원칙을 흔드는 일은 단호히 막겠습니다.
당이 주도하는 <부동산 종합대책기구>에서
투기 근절, 확실한 공급, 대출, 세금!
전면적으로 신중하게 점검하고 유능하게 보완하겠습니다.

사회경제적 양극화를 만들어낸 불공정 불평등을 끝장내겠습니다.
기득권과의 싸움에서 절대 물러나지 않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내부의 기득권을 완전히, 확 걷어내야 합니다.
우리 안의 잘못에 대해서는
국민의 눈높이보다 더 엄격하게 혁신하겠습니다.

윤리감찰단을 윤리감찰원으로 격상하고
윤리심판원에 국민배심원단을 도입해
제 식구 감싸기를 완전히 걷어내겠습니다.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정권 재창출을 위해 가장 확실한 진용을 짜야 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완성하는 것도
문재인 정부의 가치와 개혁정책을 지키는 것도
대선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정권 재창출에 성공해야 합니다!

누가 당 대표가 되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되겠습니까.

국민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5월 2일 저녁, '민생대표가 나왔다! 민주당이 달라졌다!'
분명한 신호를 보내야 합니다.

국민의 뜻에 따라 민생을 전진 배치한 '쇄신의 리더십!'
자신보다 대선주자들을 우뚝 세워줄 '신뢰의 리더십!'
우원식이 가장 분명한 신호입니다

개혁을 추진해온 윤호중, 민생을 실천해온 우원식으로
개혁과 민생의 쌍두마차를 완성해주십시오.
민주당의 변화를 국민께 보여주십시오.
민주당이 승리하는 길, 국민이 승리하는 길,
당원 동지들의 손으로 활짝! 열어주십시오.

174석의 힘으로, 실력으로, 따박따박
검찰․언론개혁과 더불어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유능하게 처리하겠습니다. 다시 국민의 신임을 얻겠습니다.

후보가 가진 표 말고도 당이 후보에게 표를 보태야 합니다.
좌도 우도 아닌 아래로, 현장으로 파고들어 민심을 얻어야 합니다.
누가 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2012년 대선 패배 후, 을지로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지난 8년간 현장을 뛰면서 '남양유업 사태' 해결 등
갑의 횡포를 막고 을의 눈물을 닦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당과 국민을 이어주는 희망의 징검다리'라고
극찬했습니다.

우원식은 민주당의 길을 현장에서, 민생으로 개척해왔습니다.
현장에서 성과를 냈고, 현장과 가장 소통이 잘 되는 우원식이
다시 현장을 파고들어 500만 표를 모아오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당대표가 되어
책임지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완성하고 정권 재창출을 이루겠습니다.

동지 여러분, 우원식과 함께 갑시다. 민생으로 정면돌파!
민주당이 승리하고, 국민이 승리하는 미래로 함께 갑시다. 감사합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