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제4차 대아프리카 협력 확대 회의 개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부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하에서 아프리카 53개국에 유무상으로 약 2억달러(약 2219억원)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는 29일 고경석 아프리카중동국장 주재로 20개 관계부처·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대(對)아프리카 협력 확대를 위한 관계부처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말 서울 개최를 추진 중인 '제5차 한-아프리카 포럼'에 대비해 각 부처·기관의 대(對)아프리카 업무 현황을 점검하고 협업 필요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 고경석 아프리카중동국장이 29일 20개 관계부처·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대(對)아프리카 협력 확대를 위한 관계부처 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하고 있다. 2021.04.29 [사진=외교부] |
고경석 국장은 "작년 코로나 확산 상황 하에서 각 기관의 공동 노력으로 아프리카 53개국을 대상으로 약 2억불 상당의 지원이 실시됐다"며 "올해는 아프리카를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대면 교류가 재개되고 있음을 감안, 각 기관의 협력사업도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탄력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아프리카 53개국(에리트레아 제외)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DC) 및 에티오피아 대상 포괄적 긴급지원(1000만불) ▲마스크, 진단키트 제공 등 인도적 지원(1680만불) ▲코로나19 대응 긴급지원 EDCF 차관(1억7500만불) 등 약 2억달러를 유무상 지원했다.
이날 회의에는 외교부를 포함 기획재정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관세청장, 방위사업청, 경찰청, 농촌진흥청, 산림청, 질병관리청, 한-아프리카재단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경제·통상·보건·교육·과학정보통신·농업·산림·방산·치안·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아프리카 협력·지원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상호 협업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각 부처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지연된 협력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재외공관 등을 통한 협조를 요청했다.
[피보르 로이터=뉴스핌] 김근철 기자 = 아프리카 남수단 피보르 일대 여성들이 6일(현지시간) 제방을 무너뜨리고 범람한 나일강 물을 헤치며 걸어가고 있다. 2020.10.07 kckim100@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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