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택배노조, CJ대한통운 대표 고발…"강동구 아파트 사태 해결해야"

기사입력 : 2021년04월29일 15:30

최종수정 : 2021년04월29일 15:30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서울 강동구 고덕동 모 아파트 택배 갈등 사태와 관련해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를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CJ대한통운이 저상차량 도입을 강요하고 방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택배노조는 29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을 방문, 강 대표이사와 해당 아파트를 담당하는 대리점 소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택배노조는 이어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이 택배 사태를 해결하라"며 노사 면담을 요구했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택배노조는 29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4.29 min72@newspim.com

택배노조는 "저상차량은 택배물품 상·하차 때 허리를 숙이거나 무릎으로 기어 다닐 수밖에 없는 구조로 심각한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하는 산업안전 위험요인"이라며 "CJ대한통운과 대리점장이 저탑차량을 통한 지하주차장 배달을 합의해 줌으로써 산안법을 노골적으로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속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조치는 사업주의 당연한 의무"라며 "그러나 CJ대한통운을 비롯한 택배사들은 택배노동자들의 갑질 피해와 건강권 훼손에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외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택배노조는 "택배차량 지상출입금지 아파트가 전국의 수백여개가 존재하고 있으며 이곳 택배노동자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힘든 상황을 감내하며 일하고 있다"며 "택배사를 상대로 강력한 투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택배노조는 기자회견 직후 CJ대한통운 본사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내달 1일에는 대의원 투표를 통해 총파업 돌입 안건을 조합원 총투표에 부칠지 여부를 결정한다.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은 "오늘부터 긴급하게 2만여명의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저탑차량 운행자수와 근골격계 질환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몇명인지 실태조사를 해 노동부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노동부가 즉각적인 저탑차량 중지 명령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