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산타마을'로 이름난 경북 봉화 소천면 분천마을의 폐교된 분천분교가 지역특화형 숙박시설로 탈바꿈한다.
경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KTTP 지역특화형 숙박시설 조성사업'에 봉화군이 선정돼 국비 40억원(총 사업비 8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지역특화 숙박시설로 탈바꿈한 경북 봉화 '분천산타마을'의 폐교된 분천분교.[사진=경북도] 2021.04.04 nulcheon@newspim.com |
이 사업은 KTTP(코리아토탈관광패키지) 사업 일환으로 숙박시설 자체만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이 되도록 유휴시설을 활용해 특색있는 숙박시설 조성하는 사업이다.
KTTP(Korea Total Tourism packag)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외래 관광객이 만족할 수 있는 항공․쇼핑․숙박 등 패키지로 제공받는 관광 선도모델 개발사업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봉화군은 소천면 분천리 일원에 위치한 폐교 부지인 소천초등학교 분천분교를 숙박시설로 증축. 리모델링해 분천 산타마을 관광자원과 연계, 지역의 새로운 관광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분천분교의 시설규모는 9587㎡로(건물 1019, 대지 8568) 이번 사업을 통해 숙박시설, 식당·카페, 세미나실, 산타 체험관·박물관·전시관과 운동장 부지에 캠핑장, 물놀이 시설, 체육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폐교를 활용한 특화 숙박시설 조성으로 '분천 산타마을'은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함과 동시에 백두대간 수목원, 은어축제, 송이축제 등 주변 관광지와 지역축제와 연계한 시너지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 유일 베트남 리황조 관련 유적인 충효당을 보유하고 있는 봉화군은 베트남 뜨선시 우호교류 협약 체결 등 베트남과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이어와 지역특화 숙박시설 단지 연계를 통한 베트남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가족․친구․연인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매력 있는 체류 숙박시설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며 "주변관광자원과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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