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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불법파티·나이트클럽서 총기난사...2명 사망·12명 부상

기사입력 : 2021년03월21일 11:04

최종수정 : 2021년03월21일 11:04

필라델피아·텍사스서 사고 발생
코로나19 방역 지침 위반하며 불법파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미국에서 같은 날 두 차례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죽고 12명이 다쳤다.

AP통신과 NBC 필라델피아 방송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오전 3시 45분께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북부 나이스타운 인근 식당에서 150명가량이 모인 불법파티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미 연쇄총기난사 사고가 난 애틀란타의 '골드스파' [사진=로이터 뉴스핌]

29살 남성 한 명이 전신과 머리 등에 총탄 14발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33~41살 남성 3명과 여성 2명 등 5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당국은 밝혔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는 이미 사상자가 발생한 상태였다.

경찰은 총격사고로 최소 150명이 신변에 위협을 느껴 달아났다면서 대규모 모임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위반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식당은 이전부터 경찰의 단속에도 그대로 영업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시 관계자와 향후 제재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대니엘 아웃로 필라델피아 경찰국장은 "최근 밖으로 나가고 싶어하는 시민들이 늘면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도중에도 대규모 불법파티가 늘고 있다"며 "날씨가 풀리면서 총격사건도 증가할 수 있어 범죄 발생률이 높은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20일 오전 1시 반 쯤 텍사스주 댈러스의 한 나이트클럽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해 21살 여성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나이트클럽에서 두 집단 간에 말싸움이 벌어지는 중에 한 사람이 권총을 발사했으며 다친 사람들은 지역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나이트클럽은 사람들로 붐비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신원이 확인되거나 체포된 용의자는 없으며 사건 동기와 상황에 대해서는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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