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증시 포인트(3.17)]탄소중립 장기 투자 기회, 라이브커머스 규제 시동, 구비광 애플 공급망 퇴출

기사입력 : 2021년03월17일 13:00

최종수정 : 2021년03월17일 13:00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7일 오전 10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16일 상승 마감한 중국 A주 3대 지수가 17일 일제히 하락 출발한 가운데, 현지시간 9시 36분경 전력, 비철금속, 석탄 테마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주요 증권∙경제전문 매체들은 금일 증시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소식으로 △ 최근 증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탄소중립 테마주에 대한 중장기 투자 기회 낙관 전망 △ 방대해진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대한 당국의 규제 움직임 △ 기정사실화된 중국 스마트폰 부품업체 구비광(오필름 002456)의 애플 공급망 제외 소식에 주목했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탄소중립 장기 성장 모멘텀 확실, 장기 투자 기회 잡아라

최근 중국 증시에서 눈에 띄는 강세를 보이는 탄소중립 테마주에 대해 장기적인 투자 기회를 포착하라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펀드매니저들은 탄소중립은 장기적이고 뚜렷한 강점을 가진 수익성이 큰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이라며 탄소중립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태양광, 친환경 에너지 배터리, 풍력발전, 에너지 저장장치, 연료전지 등 업종이 커다란 발전의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보았다.

구체적으로는 △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풍력, 태양광 등 청정에너지 △ 공급측 개혁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철강, 시멘트 등 업종 △ 탄소 배출 감축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에너지 저장장치 업종에 주목할 것을 권유했다.

청정에너지가 미래의 대세 산업인 만큼, 장기적 성장 모멘텀 확실하다고 판단하며 탄소중립 관련 우량 종목에 장기적으로 투자할만하다는 조언이다. 다만 단기적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시장의 투자 분위기가 달아오르며 주가가 과열될 우려가 있어, 시장 분위기에 편승한 투자를 경계하고 알짜 기업을 발굴해 투자 전략을 잘 세울 것을 조언했다.

최근 중국 증시에서는 탄소중립 테마주가 무섭게 달아오르고 있다. 중국 증권 전문 매체 증권시보 산하 빅데이터 제공 플랫폼인 수쥐바오(數據寶)에 따르면, 15일 장 마감 기준 탄소중립 테마주의 A주 시가총액 합은 7506억 위안(약 131조 원)으로, 3월 들어 평균 상승폭이 16.82% 달하며 같은 기간 상하이종합지수 상승률을 약 19%포인트 웃돌았다.

탄소중립 테마주 가운데서는 중재절능(603126), 국전장원전력(000966), 심천에너지투자(000027), 실적룡(002658) 등 종목이 3월 들어 누계 기준으로 30%가 넘는 폭등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중 중재절능은 중국 최대 건자재 국유 대기업인 중국건재그룹(中國建材·CNBM) 산하 탄소배출 감축·에너지 절감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3월 들어 주가가 85% 가까이 치솟았다.

◆ 1조 위안 거대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제 강화

한편, 중국에서는 플랫폼 경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감독관리총국이 라이브커머스 규범화를 명시한 방안을 발표해 업계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15일 시장감독관리총국은 '인터넷 거래 감독관리 방안'을 발표하고 전자상거래 업계 감독관리와 관련해 라이브커머스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감독관리 조치를 제시했다.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 영상을 방송이 끝난 날로부터 최소 3년동안 보존할 것과 제품 품질 관련 문제를 즉각적으로 해결할 것을 요구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중국의 디지털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며 라이브커머스가 1조 위안(약 174조 원)이 넘는 거대 시장으로 성장했지만, 느슨한 규제에 무허가 경영, 고객정보 불법 수집, 끼워팔기 등 각종 폐단이 속출하며 규제의 필요성이 높아진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14차 5개년 계획 및 2035년 장기적 목표 요강'에서 양호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 등 디지털 경제 육성을 강조한 만큼, 플랫폼 경제의 질서 확립과 건강한 발전 촉진을 위한 규제는 불가피하다고 보았다.

◆ 구비광 애플 공급망 배제 사실상 인정 

이밖에도 기업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소식으로 애플의 부품 공급사로 알려진 구비광(오필름 002456)의 애플 협력사 퇴출이 확실시 됐다는 소식이 나왔다.

[사진=바이두]

16일 밤(현지시간) 구비광은 공시를 통해 해외 특정 고객사로부터 협력 관계 종결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고객사가 어디인지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애플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그간 애플에 카메라와 터치스크린 등 부품을 공급해왔던 구비광은 지난해 중국 신장 위구르족 인권 침해 기업 중 하나로 지목되며 애플 공급망 탈락이 예견됐었다.

애플이라는 큰 고객을 잃게 된 구비광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구비광의 5대 고객이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4%에 육박했는데 그중 애플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애플 공급사 퇴출 소식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구비광 주가 하락이 유력하다. 구비광은 지난해 7월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인권 침해' 중국 기업 명단에 포함된 이후 주가가 폭락한 경험이 있다. 작년 7월 14일 23.32위안 고점에서 하락세를 이어가며 현재 50% 넘게 폭락한 상태다. 17일 오전 9시 41분경(현지시간) 구비광의 주가는 10% 가까이 폭락한 9.14위안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