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종합]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 첫날 '75대1'...14조 뭉칫돈

기사입력 : 2021년03월09일 17:03

최종수정 : 2021년03월09일 17:36

카겜·빅히트보다는 저조한 성적
계좌수 비례한 공모주 배정 영향
마감 직전 경쟁률 수직 상승 가능성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올 상반기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청약 첫날 평균 경쟁률이 75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14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오후 4시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75.87대 1, 증거금은 14조1473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청약 건수는 총 126만1114건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투자자들이 투자 상담을 받고 있다. 2021.03.09 dlsgur9757@newspim.com

첫날 청약 경쟁률은 NH투자증권이 82.38대 1로 가장 높았다.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가장 많은 물량(37%)이 배정돼 있다. 그 뒤를 이어 한국투자증권 78.16대 1, 미래에셋대우 63.32대 1, SK증권 30.90대 1로 나타났다. 배정 물량이 5% 이내인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각각 154.08대 1, 66.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경쟁률은 이날 오전 40대 1 수준에서 오후 들어 70대 1까지 치솟았다. 이날 낮 12시 기준 경쟁률은 NH투자증권 36.55대 1, 한국투자증권 36.01대 1, 미래에셋대우증권 29.67대 1, SK증권 30.68대 1, 삼성증권 46.12대 1, 하나금융투자 64.70대 1로 평균 40.6대 1 수준이었다. 첫날 경쟁률로 따져보면 지난해 카카오게임즈의 청약 첫날 경쟁률 427.45대 1에 한참 미치지 못했고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첫날 경쟁률 89.59대 1보다도 낮다.

이날 청약 증거금은 14조1473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SK바이오팜(5조9000억원), 빅히트(8조6000억원)의 첫날 청약 증거금보다 높은 수치지만 카카오게임즈(16조4000억원)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올해부터 청약제도가 증거금 규모 대신 계좌수에 비례해 공모주를 배정한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청약제도 개편에 따라 일반인 공모에 배정된 물량의 절반은 증거금 규모와 상관없이 청약자들에게 똑같이 배분된다. 나머지 절반은 기존처럼 증거금 규모에 따라 배정된다. 이번 일반 청약 배정 물량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573만7500주다. 여기에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 잔여 주식이 생기면 모집주식의 최대 5%인 76만5000주까지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주 청약을 신청하려는 고개들이 몰리면서 각 주관사 영업점이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미래에셋대우 투자센터 목동지점은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 오전 10시 30분 쯤 직접 청약을 위해 영업점을 찾은 투자자들로 빈자리를 찾을 수 없었다. 대기고객만 44명에 달해 고객들은 번호표를 뽑은 뒤 한 시간 후에 다시 영업점을 찾아야 했다.

같은 시간 미래에셋대우 영업점과 같은 건물에 위치한 한국투자증권 목동PB센터도 대기 인원이 26명에 달했다.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은 청약 시작 시간보다 1시간 이른 오전 9시부터 순번대기표를 교부해 10시 30분을 조금 넘은 시간에 이미 호출번호가 76번에 달했다.

공모주 청약은 통상 마감 직전에 눈치싸움을 벌이던 투자자들이 대거 청약 신청을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는 10일 경쟁률도 높게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와 빅히트, SK바이오팜 등도 마감 직전에 청약 신청이 쏟아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일반 청약 접수를 받고 오후 4시 접수를 최종 마감한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