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인플레 걱정하지 마"…시장 달래기 나선 옐런

기사입력 : 2021년03월09일 01:11

최종수정 : 2021년03월09일 01:11

주말에 이어 8일에도 인플레 관련 발언
"부양책, 인플레 야기 안 할 것"
"금리 상승, 인플레 아닌 강한 회복 반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최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기대를 반영해 급등한 국채금리와 관련해 연일 시장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옐런 장관은 조 바이든 정부의 1조9000억 달러 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부양책이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8일(현지시간) 옐런 장관은 MSNBC와 인터뷰에서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에 따른 소비자물가 상승 우려와 관련해 "나는 그것(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옐런 장관은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이전의 물가가 너무 높다기보다 오히려 너무 낮았다"라고 지적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지낸 옐런 장관은 고용 회복 속에서도 오르지 않는 저물가와 싸운 바 있다.

미 상원은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부양책을 처리해 다시 하원으로 보냈다.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장은 오는 9일 부양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3.09 mj72284@newspim.com

최근 국채금리는 대규모 부양책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경기 개선 기대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1.6%를 뚫고 오르며 1년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투자자들은 조달 비용 상승 등 전반적인 금융시장 긴축이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했다.

이날 옐런 장관은 물가가 오른다고 해도 정책 책임자들이 이를 해결할 수단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부양책으로 내년 미국 경제가 완전 고용에 도달할 수 있다는 기존의 입장도 확인했다.

옐런 장관은 지난 주말에도 시장의 인플레 기대를 잠재우기 위해 나섰다. PBS 뉴스 아워와 인터뷰에 나선 옐런 장관은 "나는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인 2% 위로 오르는 것을 시장이 반영하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라면서 "장기 금리는 다소 올랐지만, 이것은 내 생각에 시장 참가자들이 강한 회복을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의 인플레 관련 발언은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시장 달래기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온 이후 이어지고 있다.

파월 의장은 경제가 재개방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형성될 수 있다면서도 최근 채권금리 상승과 관련해 연준이 어떤 대처에 나설 수 있는지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어진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서도 금리 급등에 대한 우려는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주말 한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금리 상승으로 일각에서 제기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장기 국채를 매입하고 단기 국채를 매도해 수익률 곡선을 관리하는 정책) 시행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