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광명·시흥 정치인 나 떨고 있니?"...3기 신도시 관련 전수조사

기사입력 : 2021년03월06일 15:41

최종수정 : 2021년03월06일 15:41

[광명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윤리감찰단입니다. oo시의원님 3기 신도시에 본인이나 가족명의 땅을 소유하고 계십니까?"

경기 광명시 더불어민주당 A시의원은 지난 5일 중앙당으로부터 이 같은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광명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지정에 시민연대가 반대하는 플랜카드를 과림동 일대에 걸었다. 2021.03.06 1141world@newspim.com

이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당 소속 모든 국회의원과 보좌진,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및 가족의 3기 신도시 토지거래내역을 정밀조사하도록 당 윤리감찰단에 지시하고 같은 날부터 시작된 것이다.

특히 광명시와 시흥시 정치인들부터 대부분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투기의혹의 첫 논란의 사례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복희 시흥시의원부터 시작돼 광명시와 시흥시 기초의원부터 전수조사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게 지역사회의 중론이다.

이복희(57·여·무소속·시흥가) 시흥시의원의 딸이 3기 신도시 계획 발표 전에 땅을 사 투기의혹의 첫 사례로 논란이 일어나자 지난 4일 탈당계를 냈고 5일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를 수리했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윤리감찰단 조사를 피하게 됐다.

6일 시흥주민 등에 따르면 이 의원의 딸은 지난 2018년 9월 6일 시흥 과림동 임야 129㎡를 1억원에 매입했다. 이때는 정부의 3기 신도시 개발 계획 발표 직전이었다. 이 의원이 시흥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일 때였다.

[광명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LH임직원 땅 구입에 대출을 해 준 북시흥농협이 논란에 휩싸였다. 2021.03.06 1141world@newspim.com

이에 시흥시민들은 이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흥시민단체 등은 성명을 통해 "시민 눈에는 이 의원이 신도시 선정을 예상한 땅 투기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이 의원은 당장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복희 시흥시의원은 "노후를 위해 마련한 것이다"라는 답변을 언론사 등에 한 이후 별다른 입장을 내 놓지 못하고 있다.

광명시 일부 정치인들 중에서도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땅을 소유하고 있다는 여러 제보들이 들어오고 있다.

광명시 한 공인중개사는 "땅을 소유하고 있는 A정치인이 전화를 걸어와 무슨 문제가 있겠느냐"며 "자본주의 시대에 땅을 매입한 것이 무슨 큰 문제가 되는지 분위기를 살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광명갑 당협위원회도 전수조사에 공직자뿐만 아니라 정치인 등 전수조사를 실시하되 외부 시민단체와 함께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명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기남(오른쪽) 국민의힘 광명갑 당협위원장이 4일 광명시흥 신도시 관련 땅 투기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국민의힘 광명갑 당협위원회] 2021.03.06 1141world@newspim.com

김기남 국민의힘 광명갑 당협위원장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통해 "광명시흥 지구에 대한 땅 투기 의혹에 광명시의 정치인과 공직자가 관여돼 있는지 조사할 시민단체와 시민 그리고 시의회로 구성된 가칭 '광명시흥지구 땅투기 의혹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전수조사를 실시하자"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