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으로 미 국채 금리가 치솟은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금융주가 강세를 띠고 있다. 금융주는 금리상승의 대표적 수혜주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0분경 KB금융은 3.28% 오른 4만7300원, 하나금융은 2.58% 뛴 3만9700원에 거래 중이다. 우리금융(9730원)과 신한금융(3만4750원)은 각각 0.31%, 2.06%씩 올랐다.
기업은행은 1.52% 상승한 8710원, 제주은행은 6.10% 오른 9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보험주도 강세다. DB손해보험은 1.18% 뛴 4만2900원, 한화손해보험은 2.70% 오른 3995원에 거래중이다.
금융주의 강세는 간밤 미 금리 상승추세에 기인한다. 금리가 오르면 순이자마진(NIM)도 증대되기 때문이다.
앞서 4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경기 개선이 물가 상승압력을 형성할 수 있다"며 "인플레 압력은 일시적이며 우리는 이를 인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을 용인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했고 그 결과 증시는 하락하고 금리는 뛰었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8bp(1bp=0.01%p) 상승한 1.547%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기자회견 라이브 캡처] 2020.12.17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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