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셔먼 美 국무 부장관 지명자 "북핵, 매우 어려운 과제…모든 제재 효율적 이용"

기사입력 : 2021년03월04일 09:11

최종수정 : 2021년03월04일 10:37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청문회 답변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는 3일(현지시각) 북한 문제가 매우 어려운 과제라며 다자 협력을 통한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모든 제재 수단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셔먼 지명자는 이날 상원 외교위 인준청문회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계속 높아지는 북핵 위협을 낮추기 위해 어떤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민주당 에드워드 마키 의원의 질문에 "북한 문제에 대한 최선의 대응 방안을 결정하기 위해 행정부 내에서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 2014.02.13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북한 문제는 매우 어려운 과제"라며 "특히 일본, 한국과 같은 역내 동맹국과 파트너는 물론 이해관계가 있는 모든 국가들과 함께 (대응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관국들과 함께) 김정은이 더 많은 핵무기와 더 진전된 운반 시스템을 개발하지 못하게 하고, 역내와 전 세계에 더 큰 위협을 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셔먼 지명자는 효율적인 대북 제재 이행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2019년 말 제정된 이른바 '웜비어법'에 따라 '대북 거래를 돕는 해외 금융기관에 세컨더리보이콧, 즉 3자 제재를 완전하고 효과적으로 적용할 것이냐'는 민주당 크리스 밴 홀런 의원 질문에 "하기 쉬운 약속"이라며 "우리가 가진 제재가 무엇이든 이들을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이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날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답변에선 미국이 직면한 도전과제로 "미국과 경쟁하려는 중국의 야망과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파괴하려는 러시아의 결의, 이란과 북한이 가하는 핵과 기타 위협"을 꼽았다.

셔먼 지명자는 클린턴 행정부 시절 국무부 대북정책조정관,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국무부 정무차관을 역임한 한반도 전문가로 꼽힌다.

메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의 2000년 방북 당시 동행했고,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등에도 관여한 바 있다. 또 2015년 이란 핵 합의(JCPOA, 포괄적공동행동계획) 당시 미국 측 수석 대표를 지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