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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 금리 상승 재개에 하락…나스닥 2.70%↓

기사입력 : 2021년03월04일 06:13

최종수정 : 2021년03월04일 06:1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3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최근 3거래일간 잠잠했던 국채금리 상승세가 재개되면서 주식 투자자들의 심리는 다시 위축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1.43포인트(0.39%) 내린 3만1270.09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0.57포인트(1.31%) 하락한 3819.72로 집계됐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61.04포인트(2.70%) 내린 1만2997.75에 마감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장중 오름세를 보이며 다시 한번 시장을 불안하게 했다. 전날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완화적인 통화정책 유지 방침을 확인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미국의 경기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확대할 수밖에 없다는 견해가 이 같은 금리 움직임에 반영됐다.

새러소타의 윌 지스도프 선임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금리 상승 속도가 다소 우려스럽다"라면서 "시장은 여전히 이것을 소화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백신의 7일 평균 접종 건수는 일 180만 건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5000만 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백신을 접종했으며 이는 전체 인구의 15.3%에 달한다. 최근 7일간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6만5468명으로 2주 전보다 19% 줄었다.

프린서펄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시마 샤 수석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높은 변동성이 예상된다"라면서 "우리는 그저 그것의 타이밍을 몰랐는데 그것은 사람들이 이런 문제들이 올해 하반기나 내년에 나타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전날 보고서에서 연준이 주목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연말 2.5%까지 오를 수 있으며 이 경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기술주는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테슬라는 4.84% 내렸으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2.45%, 2.70% 하락했다.

경기 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2월 민간 고용은 11만7000건 증가에 그쳤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3으로 전문가 기대치 58.7을 밑돌았다.  PMI는 50 이상일 때 경기 확장, 미만일 때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트레이드 파이낸셜의 마이크 로웬거트 투자 전략 부문 상무이사는 로이터통신에 "이번 보고서는 우리가 여전히 팬데믹과 싸우고 있다는 것을 상기했다"라면서 "우리는 꽤 단기에 백신 접종이 광범위해질 것이라는 약속과 의회에서 진전되고 있는 부양책, 연준의 초 완화적 기조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카지노 운영업체인 라스베이거스 샌즈 코프의 주가는 아폴로에 라스베이거스 자산을 62억5000만 달러에 매각한다는 발표로 1.57% 상승했다.

배송업체 페덱스의 주가는 20억 달러를 들여 204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발표에도 0.44% 내렸다.

전날 70% 이상 급등했던 로켓 컴퍼니스의 주가는 32.70% 급락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는 전날보다 9.92% 오른 26.49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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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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