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 국제수산물유통관리사업소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 비대면 산업 활성화 추세에 발맞춰 부산 특화산업인 수산가공품의 혁신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가정간편식 수산가공품 개발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부산수산가공선진화단지 전경[사진=부산시] 2021.03.03 ndh4000@newspim.com |
이번 사업은 수산가공선진화단지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HMR, 밀키트 등 가정간편식 온라인 판매제품 개발 및 △포장재 및 디자인 개선을 무상 지원하는 것으로, 해양수산부의 지원 아래 수산가공선진화단지 내 수산물종합연구센터(센터장 손재학, 신라대 산학협력단)가 위탁 수행하게 된다.
지난달 초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 및 2월 25일 대상업체 선정심의회를 거쳐 14개 업체가 최종 확정됐다. 수산가공품 개발지원에 9개 업체, 포장재 및 디자인 개선사업 5개 업체로, 이들은 향후 무상 컨설팅과 더불어 개발 제품에 대한 홍보 및 마케팅도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상목 부산시 국제수산물유통시설관리사업소장은 "부산은 국내 수산가공품 생산량의 28%(연간 38만t), 전국 수산물 유통물량의 38%(연간 200만t)를 점유하는 대한민국 수산물 유통·가공의 가장 중추적인 곳"이라며, "코로나19에 따라 제조업 전반이 침체한 상황이지만 HMR, 밀키트 등 고차가공을 통한 혁신성장을 꾀할 기회로 본다"고 말했다.
부산 감천항에 위치한 '수산가공선진화단지'는 지역 수산가공산업을 집적화하고 신규 창업을 돕기 위해 지난 2014년 건립됐다.
현재 이 곳에는 총 47개 수산가공업체가 입주해 전국 최대 규모의 수산가공제품 생산 거점단지 역할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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