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 약 6억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정부의 2·4대책 이후에도 서울의 평균 주택가격이 8억원을 넘어섰다.
2일 KB국민은행의 월간주택시장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2월 서울의 주택 종합 평균 매매가격은 전월(7억 9741만원) 보다 1234만원 오른 8억 97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KB국민은행이 해당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최고 가격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바라본 서울도심 아파트의 모습. 2021.02.17 dlsgur9757@newspim.com |
2016년 1월 4억 9447만원이던 서울 평균 주택값은 1년 9개월 만인 2018년 3월(6억273만원) 6억원을 넘겼고 그 뒤로 2년 1개월 만인 작년 4월(7억81만원) 7억원을 넘어섰다. 5년 새 3억 1528만원이 더 오른 것이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10억 8192억원으로 2016년 1월과 비교해 5억 2910만원가량 상승했다.
단독 주택과 연립 역시 상승했다. 단독 주택과 연립 평균 매매값은 9억 1339만원·3억 2387만원으로 2016년 1월과 비교해 각각 2억 2861만원·7253만원으로 집계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평균 가격이 10억8192만원으로 전달(10억6108만만원) 대비 2084만원 올랐고 단독 주택은 9억1339만원으로 276만원 올랐다. 연립주택은 3억2387만원으로 180만원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처음 3억원을 돌파했다. 서울의 평균 주택 전셋값은 4억4522만원으로 전월 대비 620만원 올랐고 특히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9829만원까지 치솟았다.
부동산 업계관계자는 "정부의 2·4부동산 공급 대책에서 배후지 선정 등 핵심 내용이 빠지면서 수요자들의 불안심리가 가격을 끌어 올린 것"이라며 "향후 서울의 핵심 지역에 대한 배후지 선정에 따라 가격이 상승폭이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수도권 아파트 중위 전셋값도 4억738만원으로 처음 4억원을 돌파했다. 중위가격은 표본주택을 가격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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