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테슬라 ELS 조기상환 '빨간불'…불안감 커지는 투자자들

기사입력 : 2021년02월26일 14:42

최종수정 : 2021년02월26일 14:43

3개월간 발행된 ELS 700억원 규모
테슬라 주가 1월 대비 22.7%하락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파죽지세로 급등하던 테슬라 주가가 연일 하락하면서 테슬라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테슬라 등 미국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S가 인기를 얻으면서 최근 3개월간 발행된 테슬라 ELS는 7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8.06% 급락한 682.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월 26일 기록한 고점인 883.09달러보다 22.7%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 로이터 뉴스핌]

테슬라 주가가 하락하면서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ELS 조기상환에도 빨간등이 켜졌다. 종목형 ELS는 통상 지수형 ELS보다 상환조건이 까다롭고 더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

국내 발행된 테슬라 ELS는 대부분 최초 조기상환 조건이 최초 기준가격의 85~90% 이상이어야 한다. 통상 3개월에서 6개월 단위로 3~4번의 조기상환 기회가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ELS는 702억 4181만원 규모다. 대부분이 테슬라와 함께 다른 미국 주식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이중 어드벤스 마이크로 디바이스(AMD)와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529억7381만원으로 가장 규모가 컸다. 그외에도 엔비디아,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S&P500지수 등과 테슬라를 함께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뒤를 이었다.

예컨대 테슬라와 AMD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의 경우 두 기초자산의 가격이 모두 최초 기준가격의 85~90%여야 한다. 그러나 최근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면서 테슬라 ELS 상당수가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첫번째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바로 손실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ELS는 최초기준가격의 45~60%인 '낙인배리어'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다면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테슬라 ELS는 아직 손실 확정이 난 것은 아니지만, ELS 투자자는 대부분 조기상환 후 재투자를 선호한다"면서 "테슬라 ELS에 자금이 묶이면서 불안해하는 투자자도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현재까지는 테슬라 직접투자보다는 ELS 투자가 실질 손실은 적다고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