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세계증시 사상최고 다시 접근...中銀 시장 달래기 효과

기사입력 : 2021년02월25일 20:24

최종수정 : 2021년02월26일 07:57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 금리 급등에 대한 시장 불안 달래기가 효과를 나타내 25일 세계증시가 3일째 오르며 사상최고치에 다시 접근하고 있다.

유럽장 초반 전 세계 50여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0.5% 오르고 있으며, 유럽증시도 1.9% 뛰고 있는 석유 및 가스주들에 힘입어 상승 중이다. 앞서 아시아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뉴욕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CMC마켓츠의 마이클 휴슨 선임 애널리스트는 "현재 상반된 두 가지 재료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며 "국채 금리 상승세가 멈추지 않는 데 대한 우려가 증시에 하방 압력을 주는 한편 경제 회복 기대감이 가치주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수년 간 저금리가 유지될 것이라 말했고, 이자벨 슈나벨 ECB 이사는 25일 인플레이션 조정 시장금리가 급등하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슈나벨 이사는 "세계 경제성장 전망이 개선되고 있는 시점에 실질 금리가 급등하면 경제회복세를 좌초시킬 수 있다"며 "금융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들의 시장 달래기에도 국채 금리는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수익률은 1.42%로 근 1년 만에 최고치에서 거래되며,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한 이후 최대 월간 오름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독일 10년물 수익률은 3bp(1bp=0.01%포인트) 올랐다.

외환시장에서는 연준의 비둘기 기조와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진전, 상품시장 활황에 따른 위험자산 수요 등으로 안전자산인 미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근 3년 만에 최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와 더불어 엔과 스위스프랑 등 다른 안전자산도 하락 중이다.

반면 상품통화인 호주와 캐나다 달러는 미달러 대비 각각 3년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유로도 미달러 대비 1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호가되고 있다.

상품시장에서는 미국 중부를 강타한 한파 영향에 지난주 텍사스 지역 석유 생산에 차질이 빚어져 산유량이 줄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12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는 구리 가격이 톤당 9500달러에 접근하며 근 10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또한 월간 기준으로 15년 만에 최대 오름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잠잠했던 게임스탑(NYSE:GME, FRA: GS2C) 광풍이 되살아나며, 전날 뉴욕증시에서 104% 뛴 게임스탑 주가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개장 전부터 일시 240%의 오름폭을 기록하는 등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다 개장 후 210%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게임스탑과 더불어 레딧 종목으로 폭등했던 AMC 엔터테인먼트(NYSE: AMC, FRA: AH9) 주가도 뉴욕장에서 18% 뛴 후 이날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41% 급등 중이다.

개인 주식 거래 플랫폼 e토로의 한 이탈리아 사용자는 게임스탑 토론방에서 "단거리가 아니라 마라톤이다. 무슨 일이 벌어지건 매도 유혹에 저항하라. 우리가 오래 버틸수록 (주가는) 더 올라간다"고 주장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